하반기 취업시장... 구인은 영업, 구직은 경영·인사분야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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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취업시장... 구인은 영업, 구직은 경영·인사분야 많아
  • 이성훈 기자
  • 승인 2009.01.05 13: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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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하반기 취업 시장에서 채용이 가장 활발했던 직종은 영업·판매직이며, 구직자들이 가장 희망했던 직종은 경영·인사 관련 분야인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지난 7월부터 12월까지 자사 사이트에 게재된 기업 채용공고 등록건수 32만7780건을 분석한 결과, 영업·판매·영업관리직이 15.1%(4만9470건)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생산관리·공정관리 11.1%(3만6348건), 인터넷·IT 10.8%(3만5514건), 경영기획·인사·사무 10.4%(3만3939건), 재무·회계·경리 9.7%(3만1890건), 고객상담·CS 9.2%(2만9985건), 생산·기능직 8.8% (2만8791건) 순이었다. 이밖에 전문특수직 5.2%(1만7088건), 물류·유통관리 5.1%(1만6851건), 연구개발 5.0%(1만6251건), 디자인 3.3%(1만962건), 마케팅·홍보·광고 2.6%(8595건), 기타서비스직 2.2%(7191건), 해외무역·수출입관리 1.5%(4905건) 등이 있었다.

반면, 구직자 이력서 등록건수 60만9664건을 분석해 보니 경영기획·인사·사무가 23.5%(14만2939건)로 가장 많아 채용 등록건수와 차이를 보였다.

이어 생산관리·공정관리 11.7%(7만1461건), 인터넷·IT 10.3%(6만2712건), 영업·판매·영업관리 8.3%(5만530건), 재무·회계·경리 7.6%(4만6088건), 생산·기능직 6.0%(3만6648건), 전문특수직 5.9%(3만5792건), 물류·유통관리 5.4%(3만3138건) 순이었다.

이밖에도 기타서비스직과 연구개발이 각각 4.8%(2만9368건, 2만9천110건,) 해외무역·수출입관리 4.0%(2만4170건), 마케팅·홍보·광고 3.9%(2만3552건), 디자인 3.3%(2만90건), 고객상담·CS 0.7%(4066건) 등이었다.

한편, 채용이 가장 활발했던 업종으로는 유통·무역이 20.9%(3만9351건)로 가장 많았으며, 금융 14.9%(2만7978건), 물류·운송 13.6%(2만5566건), 정보통신 9.9%(1만8585건), 기타서비스업 9.4%(1만7799건), 전기전자 3.8%(7185건), 기계·철강·중공업 3.7%(6966건), 방송·미디어 3.6%(6789건), 건설과 교육이 각각 3.5%(6642건, 6582건)로 10위권 안에 들었다.
 
2007년 하반기 대비 올 하반기 동안 채용공고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업종은 기타서비스업이 67.8%포인트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뒤이어 유통·무역(35.9%P ↑), 정보통신(33.0%P ↑) 순이었다. 반면, 전년 동기 대비 채용공고 수가 가장 많이 감소한 업종은 금융(59.5%P ↓)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기타제조업(35.9%P ↓), 전기전자(10.8%P ↓), 건설(3.9%P ↓) 분야의 채용공고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또 지난 해 하반기 구직자들이 가장 희망했던 업종도 유통·무역이 16.2%(5만585건)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금융 11.1%(3만4680건), 정보통신 10.1%(3만1584건), 전자전기 8.4%(2만6329건), 방송·미디어 6.6%(2만554건), 공기업·공공기관 6.5%(2만202건) 순이었다.

커리어 김기태 대표는 "채용 시장에서 수요와 공급의 균형은 매우 중요하다"며 "채용 분야의 흐름을 잘 파악해서 비교적 채용이 많은 분야를 선택, 지원하는 것도 취업 전략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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