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큰 폭 하락... 연초 상승분 모두 반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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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 큰 폭 하락... 연초 상승분 모두 반납
  • 대신증권 기자
  • 승인 2009.01.15 15: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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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사흘 만에 큰 폭으로 떨어지며 1110선대로 주저앉았다.
  
미국의 12월 소매 판매 6개월 연속 하락과 도이체방크의 사상 최대 손실 전망 등 은행발 금융 위기가 재부각되며 뉴욕증시가 급락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개인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외국인이 사흘 만에 매도 우위로 돌아섰고, 프로그램 매도세가 5000억원 이상 쏟아지는 등 4분기 국내 기업 실적 악화 우려와 수급 불안이 더해져 연초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44.50원 오른 1392.00원으로 마감해 사흘 만에 급등했다. 
      
결국 코스피지수는 71.34포인트(6.03%) 내린 1111.34포인트에 거래를 최종 마감했다. 거래량과 거래 대금은 각각 3억5924만주와 4조4903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포스코, 한국전력, 현대중공업, KB금융, 신한지주, KT&G 등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이 줄줄이 급락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국제신용평가사 피치의 신용등급 하향 소식으로 10% 이상 떨어졌다.

반면 SK텔레콤이 소폭 상승하는 등 경기 방어주가 상대적인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도 21.28포인트(5.84%) 내린 343.35포인트로 마감해 사흘 만에 하락했다.

태웅과 SK브로드밴드, 셀트리온, 메가스터디, 키움증권 등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이 일제히 내렸다. 반면 헬스케어 관련주인 유비케어와 인성정보, 비트컴퓨터가 사흘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는 등 정책 수혜 관련주는 강세를 보였다.

대신증권 기자 daishin@daish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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