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서 얼음축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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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서 얼음축제 열린다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09.01.1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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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1월 20~23일, 4일 간 서울 마포구 성산동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2009 서울얼음축제'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행사는 생동감 넘치는 계절 친화적 축제 개발로 겨울철 시민들의 건전한 여가 활동 증진과 어린이·청소년의 겨울철 야외 활동 강화 및 공원 이용 활성화를 위해 열리는 것이다.

'2009 서울얼음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얼음 조각 전시회는 국내 유명 얼음 조각가가 대거 참여해 조형미가 뛰어난 얼음 조각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지난해 겨울 화재로 소실돼 국민을 안타깝게 했던 국보 1호인 숭례문이 6m(H)×12m(W)의 대형 얼음 조각으로 재탄생해 제2의 숭례문에 대한 국민의 염원을 담는다.

또 새해를 맞이해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 행운을 기리는 대형 얼음 복주머니가 전시되고, 기축년의 상징인 황소가 축제의 의미를 되새기게 된다.

이밖에도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대형 공룡, 남극에서 놀러온 펭귄과 북극곰 등의 다양한 작품이 전시되는 등 풍성한 볼거리가 제공된다. 이번 전시에는 얼음조각 작품에 조명을 설치해 밤이면 더욱 환상적인 공원 야경을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하나의 볼거리로 과거 서울의 풍경을 담은 '옛 서울의 겨울 사진전'이 마련된다.

1900경의 청계천의 겨울 풍경과 1920년대 한강에서 즐기는 스케이팅, 한강에서 얼음을 캐 소달구지로 나르는 사진 등 귀한 자료들이 진한 향수를 자극하며 시민들을 과거 속으로 안내한다.

얼음조각 체험장에 있는 얼음집은 의자, 탁자, 가구 등이 모두 얼음으로 만들어져 이색적인 겨울 풍광을 체험할 수 있으며 어린이를 위한 얼음미끄럼틀과 얼음자동차, 빙판놀이 등도 준비되어 있다.

제기차기, 널뛰기, 팽이치기, 윷놀이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민속놀이 체험장도 마련된다. 이색적인 겨울 풍광을 체험할 수 있는 얼음조각 체험장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어린이를 위한 얼음 미끄럼틀과 얼음 자동차, 빙판 놀이 등이 준비돼 있다.

서울시는 겨울의 풍치와 아름다움을 재현하고자 해마다 얼음 축제를 진행하기로 하고, '제2회 서울얼음축제'는 올 12월에 개최할 계획이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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