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큰 폭 하락... 1120선대로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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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 큰 폭 하락... 1120선대로 후퇴
  • 대신증권 기자
  • 승인 2009.01.20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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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사흘 만에 큰 폭으로 떨어지며 1120선대로 밀려났다.
  
뉴욕증시가 마틴루터킹 데이로 휴장한 가운데 유럽 은행들의 실적 악화가 부각되며 유럽증시가 동반 하락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개인의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외국인이 하루 만에 순매도로 돌아선 가운데 기관이 동반 매도했고, 프로그램 매도세가 3000억원 가까이 쏟아진 탓에 하락했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12.00원 오른 1374.50원으로 마감해 이틀째 상승했다. 
      
코스피지수는 23.84포인트(2.07%) 내린 1126.81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과 거래 대금은 각각 3억1494만주와 3조7327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포스코,한국전력, SK텔레콤, 현대자동차 등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종목들이 일제히 내렸다. 건설과 조선사 1차 구조조정 대상이 구체화되면서 KB금융과 신한지주 등 은행주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

건설주 중에서는 풍림산업과 경남기업, 삼호가 하한가로 밀려났고,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등 조선주도 동반 하락했다.

반면 서울시가 한강변 초고층 아파트를 허용함에 따라 수혜가 예상되는 현대H&S가 5% 올랐고, 현대건설과 GS건설 등 대형 건설주가 상대적인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도 4.94포인트(1.36%) 내린 358.19포인트로 마감해 사흘 만에 하락했다.

태웅과 셀트리온, 키움증권, 평산, 서울반도체가 하락한 반면 동서와 소디프신소재, 성광벤드, 현진소재가 상승했다.

서울시가 발표한 한강변 초고층 재건축 허용 소식으로 건축물 디자인 관련주인 희림과 중앙디자인, 시공테크가 동반 상승했다.

대신증권 기자 daishin@daish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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