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주말 놀거리 1위는 '친목도모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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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주말 놀거리 1위는 '친목도모 모임'
  • 이성훈 기자
  • 승인 2009.01.27 23: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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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가운데 4명은 주말을 즐겁고 행복하게 만드는 놀거리가 있으며, 친목도모 모임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와 여성전문 패션지 SURE가 공동으로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직장인 1138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해 27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42.1%가 '주말을 즐겁고 행복하게 만드는 놀거리가 있다'고 답했다. '없다'는 38.8%, '생각해본 적 없다'는 19.1%였다.

자신만의 주말 놀거리는 '친목도모 모임'이 21.7%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운동 및 레포츠' 20.5%, '취미활동' 18.0%, '독서' 10.0%, '게임' 6.7% 순이었다. 이밖에 '여행'과 '공연관람' 각각 5.4%, '자기계발' 2.5%, '쇼핑' 1.9%, '종교활동' 0.8%  등이었다.

자신만의 놀거리가 없다는 응답자의 그 이유로는 36.1%가 '놀거리를 찾지 못해서'를 꼽았다. '관심 없어서'는 26.5%, '시간이 없어서' 20.6%, '노는 것도 힘들어서' 13.2%였다.

한편, 전체 응답자를 대상으로 '주말을 주로 어떻게 보내는가'를 질문한 결과, 62.4%가 집에서 보낸다고 답해 놀거리는 있지만 상당수의 직장인들이 실제로는 그렇게 보내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68.0%)이 여성(55.8%)보다 상대적으로 많았다.

집에서 주로 하는 일은 'TV 시청'이 37.6%로 가장 많았다. '독서·게임 등 정적인 취미활동'과 '청소·빨래 등 집안일'은 각각 24.8%, 24.5%, '특별히 하는 일 없이 자다깨다를 반복한다'는 10.5%를 차지했다.

주말에 외출한다는 응답자의 경우, 외출의 주된 목적을 물어본 결과, 31.9%가 '술 약속 등 친목도모 만남'을 꼽았다. 이어 '쇼핑·공연관람 등 문화생활' 24.8%, '산행 등 동적인 취미 활동' 14.8%, '학원수강 등 자기계발 활동' 10.4%, '여행' 7.1%, '종교활동' 5.0% 순이었다.

커리어 김기태 대표는 "주5일제 시행과 함께 직장인들의 주말 여가시간이 증가한 것은 사실이지만 업무스트레스와 만성피로 등으로 인해 실제로는 휴식을 취하고자 하는 직장인이 상당수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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