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발렌타인데이 불량 초콜릿 등 집중단속
상태바
서울시, 발렌타인데이 불량 초콜릿 등 집중단속
  • 이성훈 기자
  • 승인 2009.02.03 2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는 오는 14일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불량 초콜릿 등이 기승을 부릴 것에 대비해 특별 위생 점검을 펼칠 예정이다.

시는 4~6일 사흘 간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과 합동으로 초콜릿·사탕류 판매업소 및 초콜릿 도매시장, 팬시점에 대한 특별 위생 점검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서울시의 이번 발렌타인데이 특별 점검은 국내에서 생산돼 유통되는 초콜릿보다는 해외 유명 초콜릿 브랜드를 본떠 만든 수입산 유사제품에 집중한다. 원산지는 물론 제조원, 유통 기한이 제대로 표시되지 않은 제품들을 예쁜 포장으로 가린채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제품을 중점 감시하기로 한 것이다.

또 유통기한 위·변조 제품과 영양성분표시 위반제품 및 어린이 정서를 해치거나 사행심을 조장하는 제품도 단속 대상이다.

특히 모양과 포장이 특이할수록 더 잘 팔린다는 상술에 편승, 유통 기한이나 식품 위생에 신경쓰지 않은 제품이 많을 것으로 보고 이런 제품의 단속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아울러 담배·화투·복권·화폐, 나체 모양의 초콜릿 제조·판매 행위는 어린이들의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이들 제품도 점검 대상에 포함시켜 위반사항 적발시 시정명령 등 행정 조치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이번 점검 결과 위반된 판매업소에 대해서는 과태료 등 행정 처분을 실시하고, 수거·검사결과 부적합 제품에 대해서는 즉시 압류 및 폐기조치할 계획이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