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신당 당원게시판에 제안... 건설업자 이익 위해 공익 파괴
진 교수는 이날 오후 진보신당 당원게시판에 올린 글에서 "(기획단이)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과 건설업자의 이해를 위해 허위 사실을 유포하여 공익에 해당하는 환경 파괴를 획책한다는 점에서 악의성이 농후하다"며 "당에서 고발하면 어떻겠느냐"고 제안했다.
그는 "한국의 4대강이 죽어간다고 주장하나,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4대강의 수질은 꽤 우수한 편이며, 4대강에는 습지가 없다고 하나, 람사르에 등록된 습지만 11개가 있다고 한다. 4대강에는 새가 날아들지 않는다고 하나, 해마다 50만 마리가 찾아온다고 한다"며 기획단의 허위 사실 유포 혐의를 입증했다.
진 교수는 또 "더 황당한 것은, 4대강에 연어가 올라온다는 내용"이라며 "알고 보니, 미국의 환경 참사 때 찍은 사진을 마치 한국의 상황인양 슬쩍 끼워넣은 것인데, 이것들은 누가 봐도 명백히 허위 사실 유포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진 교수는 "일단 고발을 해놓고, 이 문제를 검찰이 어떻게 피해가는지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며 정부의 4대강 기획단 고발을 당에 거듭 제안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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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살맛 안나네. 차라리 전두환 시대가 낫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