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7월 정기인사 단행... 여성사무관 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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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 7월 정기인사 단행... 여성사무관 승진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5.06.25 15: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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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호 시장의 시스템 인사 정착... 55명 승진, 여성이 27명 차지

▲ 밀양시는 25일 7월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승진 인원 55명 중에 여성이 27명을 차지했다. 박일호 시장의 시스템 인사가 자리잡고 있다는 평가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밀양시가 25일 7월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박일호 시장의 취임후 두번째 정기인사에는 승진 인원이 55명 4급 1명, 5급 5명, 6급 14명, 7급 이하 35명이다.

승진 55명 중에 27명이 여성이며 특히 지난 정기인사에 이어 이번에도 여성사무관을 승진시켜 여성의 고위직 진출을 확대시켰다.

박일호 시장의 공약이기도 한 시스템 인사가 본격적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1월의 정기인사가 시스템 인사의 시작이라면 이번 인사는 시스템 인사의 정착이라 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전까지는 승진 대상자에 따라 연공서열이나 경력 등 승진기준이 일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박 시장 취임 후 시장의 인사권한을 최소화하고 부서장들의 근무평정에 기초한 승진 후보자 명부 인사, 성과주의 인사를 실시해 시장 자신도 인사시스템에 구속을 받도록 했다.

박일호 시장은 이번 인사에도 ▷경력 및 업무 성과를 반영하는 균형인사 ▷직원 상하간·상호간 자유로운 소통과 전보대상자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는 참여인사 ▷전보대상자의 사기진작과 성취동기 부여를 위한 상향식 전보가 되도록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임용 후 본청 근무경험이 없는 하위직 직원 30여 명을 대거 본청으로 전입시켜 사기를 드높인 것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또한 핵심사업 추진 등 늘어나는 행정수요에 탄력적이고 능동적인 대처를 위해 읍면 기능을 통폐합해 10개 담당 정원 15명을 줄였다. 대신 감축된 정원과 인력을 본청으로 이관해 본청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이후 변화 없이 운영돼온 읍면의 조직체계가 정비된 것이다.

본청 조직 개편으로는 세무과에 세외수입체납담당을 신설하고 도시과 도시개발담당을 도시재생담당으로 명칭을 바꿨다.

10개 읍면의 총무담당과 개발담당을 통합하여 총무담당으로, 재무담당과 민원담당을 통합하여 민원재무담당으로 변경, 새로운 행정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처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박일호 시장의 시스템 인사를 더욱 더 발전시키고 안정화시켜 공무원들이 능동적으로 열심히 일하고 업무성과를 거양할 수 있도록 하여 인사가 시 발전에 밑거름이 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밀양시의 이번 정기인사는 오는 7월 1일부터 적용된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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