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땅값 가장 비싸... 1㎡당 635만4242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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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땅값 가장 비싸... 1㎡당 635만4242원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5.09.2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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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년간 전국 땅값 68.5% 올라... 공시지가 적정화 제고 노력 필요

▲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은 서울 중구로 1㎡당 635만4242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10년간 지역별 공시지가(평균지가) 현황.
※ 제주는 2007년과 2015년 비교
※ 세종시는 2013년부터 비교(2013년 4만4114원, 2015년 7만3148원, 상승액 2만9034원, 상승률 65.82%) (자료=국토교통부, 2015.9)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최근 10년 간 전국 땅값(공시지가 평균값)이 68% 상승한 것으로 밝혀졌다.

2015년 현재 전국에서 공시지가가 가장 비싼 자치구는 서울 중구로 1㎡당 635만4242원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새정치연합 정성호 의원이 22일 국토교통부에서 제출받은 '최근 10년간 지역별 공시지가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의 땅값은 1㎡당 2006년 2만6761원에서 2015년 4만5086원으로 1만8325원(68%)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남 거제시는 2006년 1만3495원에서 2015년 3만9297원으로 190% 상승했다. 서울 강남구는 2006년 357만6732원에서 10년 만에 157만1455원이 뛰어 액수로는 전국에서 가장 많이 올랐다.

같은 기간 부산 중구 1.49%, 서울 영등포구는 3.7% 오르는데 그쳐 전국 최하위 상승률을 기록했다. 또한 공시지가가 가장 비싼 자치구는 서울 중구로 1㎡당 635만4242원.

각 시도별로 살펴보면 △서울이 40.94% 올랐고 △부산 47.57% △대구 64.45% △인천 80.93% △광주 30.77% △대전 45.26% △울산 111.30% △경기도 64.56% △강원도 72.87% △충북 53.89% △충남 43.34% △전북 54.66% △전남 55.70% △경북 67.11% △경남 83.81% △제주 39.84% 등으로 울산이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다.

▲ 국회 국토위 새정치연합 정성호 의원은 22일 공시지가 적정화 제고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국에 제언했다.
ⓒ 데일리중앙
또한 서울시내 각 구별 상승률을 살펴보면 ▶은평구가 79.95%로 가장 많이 올랐고 ▶관악 61.60% ▶강북 60.32% 순이었다.

그러나 동대문구는 6.31%, 영등포구는 3.71% 상승에 그쳐 지가가 거의 상승하지 않았다.

정성호 의원은 "공시지가는 지가정보의 제공과 토지거래의 지표 등으로 사용되므로 토지에 대한 정확한 조사·평가가 대단히 중요하다"며 "1989년 공시지가 제도가 도입된 이래 지가체계의 일원화를 통한 신뢰성 제고, 과세불균형 해소, 토지종합정보망 구축 등의 성과가 있었지만 시장가격과의 괴리 문제가 존재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공시지가 적정화 제고를 위한 노력이 더욱 요구된다"고 말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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