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류탄 가지고 집 나간 전역군인? 긴장감 바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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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류탄 가지고 집 나간 전역군인? 긴장감 바짝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5.09.22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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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1시 20분께 강원 철원군 김화읍 와수리에서 육군 모 사단을 전역한 이아무개(50)씨가 '수류탄을 소지한 채 행방을 감췄다'는 112 신고가 접수된 소식이 알려졌다.

경찰은 곧바로 수색에 나섰다.

철원경찰서는 "부부싸움 후 남편이 '누군가를 죽이겠다'며 집을 나섰으며, 수류탄을 소지했을 수도 있다는 이씨 아내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고 설명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씨의 집에서 녹이 슨 수류탄 8발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져 놀라움을 자아냈다.

군부대 관계자는 "이씨의 집에서 발견된 수류탄은 외형적으로는 현재 우리 군이 사용하는 것과는 다르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예전에 사용했던 실제 수류탄인지, 교보재인지는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다.

육군 모 부대 부사관이던 이씨는 2009년 음주 교통사고를 내고서 곧바로 전역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경찰과 군부대는 이씨의 행방을 찾는 데 경찰력을 집중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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