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전 서울 이태원에서 살해당한 조아무개(당시 22세)씨의 어머니 이복수(73)씨는 사건의 진범으로 지목된 미국인 아더 존 패터슨(36)이 국내로 온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는 얼른 와서 단단히 죗값을 치러야 한다는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매체에 따르면 이씨는 패터슨의 국내 송환 소식을 듣고 "사람을 죽인 만큼 와서 벌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고.
그는 이어 "(한국이) 사형은 안 시키니 무기징역은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내가 이날 오기를 기다려 살아온 것 같아요"라고 전했다.
그는 "처음에는 '내가 많이 살아야 2∼3년 살겠지 어떻게 사나' 했는데 이걸 버텨온 걸 보면 사건이 안 끝나서 그런 것 같네요."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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