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살인사건, 기나긴 사건이 마무리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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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살인사건, 기나긴 사건이 마무리되나?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5.09.2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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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태원 살인사건 패터슨 씨
ⓒ 데일리중앙
이태원 살인사건, 기나긴 사건이 마무리되나?

지난 1997년 오후 10시쯤 이태원에 있는 햄버거 가게 화장실에서 일어났던 이태원 살인사건이 기나긴 시간이 흘러 다시금 탄력을 받고 있다.

당시 수사를 맡았던 검찰은 에드워드 리의 단독 범행으로 결론 내리고 그를 살인혐의로 기소했다. 그러나 패터슨은 범행 현장의 흉기를 미8군 영내 하수구에 버린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패터슨은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지만 대법원은 1998년 에드워드 리의 살인혐의에 대해 무죄 취지로 파기환송했고, 같은해 9월 서울고법은 에드워드 리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범인으로 지목돼 재판을 위해 16년만에 한국으로 송환된 패터슨은 자신을 에드워드 리의 친구라고 밝히며 “2007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 바에서 리, 패터슨과 만났다. 패터슨은 그 자리에서 ‘내가 조중필을 죽였다’고 얘기했다. 칼을 들고 흔들면서 자신이 갱스터라고 자랑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23일 오전 4시26분께 미국 로스앤젤레스발 대한항공편을 통해 16년만에 한국에 도착했고, 여전히 자신을 범인이 아니라고 부인하고 있어 사건의 행방은 아직 오리무중이다.

과연 기나긴 사건이 마무리 될 수 있을지 많은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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