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성향 시민단체들이 병무청에 감사를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박원순 시장의 아들 주신씨의 병역 처분을 현역 면제에 해당하는 4급으로 변경한 병무청에 대해 감사를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한민국애국시민연합과 대한민국청년대학생연합 등 보수단체들은 지난 23일 오후 서울 삼청동 감사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들은 이날 감사원이 병무청을 감사해 박씨 병역처분 관련 의혹을 진상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박씨에 대한 병역처분 과정에서 병무청이 저지른 뚜렷한 위법 사항이 세 가지 있다"고 목소리를 높여 호기심을 자아냈다.
이들은 병역 처분을 변경할 때는 심사위원회를 열어 적절성 여부를 검토해야 하지만 박씨의 병역처분변경은 징병검사관 단독으로 이뤄졌다고 주장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박씨가 병역처분변경신청 마감 시한인 2011년 12월 7일을 이틀 넘겨 신청했지만 변경이 이뤄졌으며 병역비리 연루 전력이 있는 의사의 진단서를 기초로 병역처분이 변경되는 등 특혜를 받았다고도 강조하고 있는 상태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후 감사원에 같은 내용의 감사청구서를 제출할 계획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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