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명 대령, '위국헌신 군인본분'의 표본
상태바
이종명 대령, '위국헌신 군인본분'의 표본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5.09.24 14: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이종명 대령
ⓒ 데일리중앙
이종명 대령, '위국헌신 군인본분'의 표본

24일 충남 계룡대에서는 이종명 대령 등 10명의 육군대령 전역식이 진행됐다. 이종명 대령은 지난 2000년 6월 27일 이 대령은 비무장지대(DMZ) 수색작전 중 후임 장병이 지뢰를 밟고만 사실을 접했다.

그는 “위험하니 들어오지 마라. 내가 가겠다”며 지뢰를 밟은 전우를 돕다 폭발한 지뢰에 두다리를 잃고 말았다.

비록 그는 두 다리를 잃었지만, 군에 계속 남아 자신의 본분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의 사례를 통해 신체장애를 입은 현역군인이 계속 군에 복무할 수 있도록 관련법이 개정됐다.

이날 전역사에서 그는 “지난 37년 간 발전하는 조국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는데 동참해 그 대열에서 작은 힘을 보탰다는 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하며“언제 어디서든 필요할 때 가장 먼저 달려오는 예비전력이자 육군 홍보대사로 힘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자신을 희생하면서 후임을 챙기고, 자신이 힘들고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임무를 다한 그는 '위국헌신 군인본분'의 표본이라고 할 수 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