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미국방문, 모두를 포용하는 '리더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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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미국방문, 모두를 포용하는 '리더십'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5.09.24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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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란치스코 교황
ⓒ 데일리중앙
교황 미국방문, 모두를 포용하는 '리더십'

미국을 방문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의 리더십이 다시금 조명을 받고 있다. 그는 카퍼레이드 도중 접근한 이민자 가정의 아이를 축복하는 모습을 보이며 낮은 자세로의 교황을 보여줬다.

23일 그가 미국 워싱턴의 백악관 근처를 카퍼레이드로 지날 때 한 소녀가 제지선 안으로 들어와 교황에게 다가가려고 했다. 그러자 경호원이 소녀를 말렸지만, 소녀의 아버지가 딸을 바리케이트 위로 올려 그가 볼 수 있게 하자, 그는 가까이 오라고 손짓하며 차량을 멈추게 했다.

그는 소녀에 뺨에 입을 맞추며 축복하는 훈훈한 모습을 보여줬다.

소녀가 작성한 편지에는 여러 인종의 친구들이 손을 잡고 있는 그림이 그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백악관 잔디광장 연설에서도 “미국은 이민자 가정으로 이루어진 국가”라고 강조하며 난민과 이주민을 포용할 것을 간접적으로 설파했다.

가장 높은 자리에서 가장 낮은 자세로 사람들을 포용하는 그의 리더십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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