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딸 머리카락 350개나 채취한 사연? 검찰에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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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딸 머리카락 350개나 채취한 사연? 검찰에 제출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5.10.03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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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딸(32)이 "마약 투약 의혹이 사실무근임을 증명하겠다"고 알렸다.

그가 DNA 검사 등을 자청한 소식이 알려졌다.

검찰은 딸 김씨의 머리카락 350가닥을 정밀 분석 중이다.

머리카락에서 마약 성분을 추출해내는 데에는 통상 열흘 정도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의 경우 샘플 수가 많아 이르면 내주 말쯤 결론이 나올 것으로 보이고 있다.

김 씨는 2일 대검찰청과 서울동부지검 등에 의하면 지난달 24일 동부지검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김씨는 모발 350가닥을 자른 것으로 알려졌다.

남편 이아무개(38)씨와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는 의혹이 퍼지자 "진위를 밝히겠다"고 직접 수사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튿날인 25일 김씨의 머리카락을 넘겨받은 대검 과학수사부(부장 김오수)는 머리카락을 세척·분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현재 마약 성분을 확인하기 위한 화학분석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가 이례적으로 많은 양의 머리카락을 자른 이유는 분석할 마약 종류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남편 이씨가 투약한 마약이 필로폰·코카인·엑스터시·스파이스·대마 등 5종류라 이 마약들의 유무를 판단하기 위해선 평균보다 많은 머리카락이 필요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씨의 머리카락 분석과 함께 동부지검이 확보해 대검에 보관한 일회용 주사기 속 '혼합 DNA'가 김씨의 DNA와 일치하는지에 대한 확인 작업도 병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2일 오후 "김씨의 DNA는 주사기 속 DNA와 일치하지 않는다"고 결과를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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