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민간 어린이집이 정부의 보육예산 줄이기에 맞서 집단 휴원을 예고했다.
한국민간어린이집연합회는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보육교사들의 연차휴가 동시 사용 및 집단 휴원과 같은 비상운영체제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민간어린이집연합회는 "정부가 영아반(만0~2세) 보육료 예산을 3% 인상할 것처럼 발표했지만 정부의 국회 예산안에는 영아반 보육료 지원 단가가 동결됐다"며 "누리과정(만3~5세) 보육료 예산도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모두 편성되지 않은 상태다"라고 밝혔다.
한국민간 어린이집연합회는 전국 1만4천여곳의 민간어린이집이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으며 어린이집에 다니는 영유아의 수는 7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김소연 기자 ksy3847@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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