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집단휴원... 보육대란 우려 커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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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집단휴원... 보육대란 우려 커질까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5.10.22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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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민간 어린이집이 정부의 보육예산 줄이기에 맞서 이달 말 집단휴원에 들어갈 계획을 알렸다.

이에 따라 보육대란이 우려된다는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한국민간어린이집연합회는 "26~30일 보육교사들의 연차휴가 동시사용과 집단 휴원 등 비상운영체제에 돌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민간어린이집연합회는 전국 1만4천여곳의 민간어린이집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는 단체를 의미한다.

연합회 쪽은 집단휴원에 회원 어린이집의 절반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상황이다.

집단휴원이 실시되면 어린이집에 아이를맡기는 부모들이 큰 혼란을 겪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연합회 관계자는 "정부가 영아반(만 0~2세) 보육료 예산을 3% 인상할 것처럼 발표했지만 정부의 국회 예산안에는 영아반 보육료 지원단가가 동결되는 것으로 반영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누리과정(만 3~5세) 보육료 예산은 교육부에도, 복지부에도 편성되지 않은 채 정부는 시도교육감이 책임지고 편성토록 하겠다는 설명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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