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63.9% "아파트 화재에 불안감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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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63.9% "아파트 화재에 불안감 느껴"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5.10.22 18: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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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하다는 의견은 16.2% 불과... 대책 마련 필요

▲ 우리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은 아파트가 화재에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주미 기자] 우리 국민 10명중 6명 이상은 아파트가 화재에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아파트 인구 비율이 높고 아파트 화재가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다수의 국민이 화재에 불안감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YTN '국민신문고'의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아파트의 화재 안전 여부에 대해 대국민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아파트가 화재로부터 안전하지 않다'는 응답이 63.9%나 됐다.

'아파트가 화재로부터 안전하다'는 응답은 16.2%에 불과했고 '잘 모르겠다'는 대답이 19.9%에 이르렀다.

모든 계층에서 '안전하지 않다'는 응답이 많았는데 지역별로는 광주·전라(71.1%)에서 가장 많았다. 이어 대구·경북(67.1%), 서울과 경기·인천에서 각각 66.6%, 부산·경남·울산(60.7%), 대전·충청·세종(55.6%)의 순이었다.

연령별로도 '안전하지 않다'는 응답이 우세했다. 40대(74.6%)에서 가장 많았고 30대(70.9%), 50대(68.9%), 20대(59.0%), 60세 이상(47.5%)의 순으로 조사됐다.

아파트 발코니에 화재 대피시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지 물은 결과 '알고 있다'는 응답이 59.2%로 '모르고 있었다'(40.8%)는 응답보다 많았다.

아파트 거주자를 대상으로 발코니 화재대피시설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물었더니 '창고로 사용하고 있다'는 응답이 41.1%로 가장 많았다. '비워 둔다'(28.9%), '구조 변경으로 대피시설이 없다'(10.5%) 등의 의견이 있었고. '잘 모름'은 19.5%.

이번 조사는 지난 14일 만 19세 이상 국민 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50%)와 유선전화(50%)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4.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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