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중앙 주영은 기자] 이명박 정부 이후 남북 간 교류를 원칙적으로 중단하고 있는 5.24조치에 대해 우리 국민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해제해야 한다'는 의견보다 다소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사전문 돌직구뉴스와 여론조사 기관 조원씨앤아이가 최근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5.24조치에 대해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이 44.9%로 '해제해야 한다'는 응답 37.5%보다 많았다. '잘 모름' 17.5%.

연령대별로는 특히 20대에서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이 54.2%로 가장 높게 나타난 것이 눈에 띈다. 이는 천안함 사건이 있었던 2010년 당시 군에서 복무한 경험을 가진 응답자 대다수가 20대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일 것으로 예상된다.

30대 이상의 연령층에서는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권역별로는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은 대구/경북(56.0%), 부산/경남(51.2%) 등 새누리당 강세 지역인 영남
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비율을 보였다.

서울(50.0%)에서도 다소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이 조사는 지난 20~21일 만 19세 이상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ARS여론조사(유선전화+휴대전화 RDD 방식) 방법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3.57%(총 통화시도 2만7978명, 응답완료 1000명),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0%포인트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