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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시가 시 브랜드를 기존에 사용해오던 'Hi Seoul'에서 'I. SEOUL. U'로 개정해 새누리당이 강하게 반발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이런 가운데 CBS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서울시의 새 브랜드 'I. SEOUL. U'에 대한 국민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I. SEOUL. U' 개정에 대해 반대한다는 의견이 54.7%로 절반을 넘었다. 구체적으로 'Hi Seoul' 유지 35.8%, 다시 공모 18.9%였다.
반면 'I. SEOUL. U' 개정에 찬성한다는 의견은 11.9%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잘 모름'은 33.4%.
특히 서울시민은 'I. SEOUL. U' 개정에 대해 반대한다는 의견('Hi Seoul' 유지 39.9%, 다시 공모 26.6%)이 66.5%로 찬성 의견(15.6%)의 4배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서울시 새 브랜드 'I. SEOUL. U'에 대한 반대 입장('Hi Seoul' 유지, 다시 공모)이 우세했다.
먼저 지역별로 보면 서울(찬성 15.6%, 반대 66.5%)에서 반대 의견이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인천(9.1%, 62.6%), 광주·전라(16.7%, 59.3%), 대전·충청·세종(6.3%, 48.6%), 부산·경남·울산(15.6%, 38.9%), 대구·경북(7.7%, 36.0%)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30대(찬성 10.8%, 반대 62.3%)에서 서울시 새 브랜드에 대한 반대 의견이 가장 많았고, 50대(16.3%, 58.6%), 60대 이상(10.1%, 58.6%), 40대(17.3%, 47.0%), 20대(3.6%, 46.5%) 순으로 반대 의견이 우세했다.
직업별로는 노동직(찬성 7.3%, 반대 71.9%)과 학생(3.6%, 71.1%)에서 반대 의견이 70%를 넘었고, 자영업(17.2%, 54.0%), 사무직(12.2%, 53.2%) 등에서도 절반 이상이 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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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지지층(21.9%, 49.8%), 정의당 지지층(13.9%, 39.9%) 등 야권 지지층에서 반대 의견이 우세했다.
정치성향별로는 보수층(찬성 10.2%, 반대 60.4%), 중도층(13.0%, 57.3%), 진보층(18.4%, 37.5%) 순으로 개정에 반대한다는 의견이 우세한 걸로 조사됐다.
이 조사는 지난 4일 만 19세 이상 국민 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50%)와 유선전화(50%)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5.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