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아이돌보미 서비스 이달부터 전 지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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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아이돌보미 서비스 이달부터 전 지역 확대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09.03.04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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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부모의 야근·출장·질병 등으로 일시적이고 긴급한 돌봄이 필요한 가정에 파견하는 아이돌보미 서비스가 도내 전 지역으로 확대된다.

경기도는 지난해 16개 시·군에서 실시하던 아이돌보미 서비스를 올해에는 도내 전 지역으로 확대해 빠르면 이달 하순부터 도내 전 지역에서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4일 밝혔다.

아이돌보미 서비스는 보육의 사각 지대를 해소하고, 가정에 긴급한 사정이 발생하는 경우 아동에 대한 돌봄 공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다양한 수요자 유형을 고려한 탄력적이고 보충적인 돌봄서비스다.

경기도 가족여성정책과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16개 시·군에서 서비스를 제공한 결과 8300여 가정이 서비스를 이용했고, 서비스를 이용하는 가정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도의 서비스 지역 확대 결정은 이러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고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지역의 요구 등을 반영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아이돌보미 서비스는 0~12세 아동을 기르고 있는 가정에서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 요금은 1시간당 5000원으로 전국 가구 월평균소득 이하 가정은 정부에서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한 가정당 월 80시간 (연간 480시간 이내) 이내에서 이용할 수 있다.

도는 아이돌보미 서비스가 확대되면 수요가 지난해보다 100%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고, 이에 따라 추가적인 일자리도 700개 이상 확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이돌보미 활동을 바라는 여성은 65세 이하로서 시·군 아이돌보미 서비스 지정기관에 '아이돌보미 활동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활동 수당은 활동 실적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며 1시간당 5000원(야간·공휴일 6000원)이다.

도 관계자는 "신규 개설 지역에 대한 서비스 조기 제공을 위해 아이돌보미 교육기관 지정, 시·군의 준비 상황 독려 등 서비스 제공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3월 하순부터는 도내 전 지역에서 아이돌보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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