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 양보교섭 확산... 협약임금 인상률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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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 양보교섭 확산... 협약임금 인상률 2.2%
  • 이성훈 기자
  • 승인 2009.03.04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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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경제 침체 여파로 최근 노사가 합의한 협약 임금 평균 인상률은 2.2%로서 외환 위기 당시('98~'99)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임금 동결 및 삭감 사업장은 타결 사업장의 34.1%인 104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 35개소에 비해 3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노동부는 2009년 2월 말 100인 이상 사업장 6781개소의 임금교섭 타결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특히 외환위기 당시('98~'99) 이후로는 처음으로 임금 동결·삭감 사업장 수가 100개를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산업 현장에도 경제 위기를 극복하려는 양보 교섭이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한편 임금교섭 타결률(임금교섭이 타결 완료된 사업장 비율)은 4.5%로 2008년 4.6%와 비슷한 수준이다. 노동부는 노사 간 임금교섭이 비교적 원만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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