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태화강에 연어 15만마리 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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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태화강에 연어 15만마리 방류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09.03.05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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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태화강에 어린 연어와 함께 어린 은어가 방류된다.

울산시는 5일 오후 3시30분 울산 중구 다운동 신삼호교 아래 태화강 하천에서 시민과 수산·환경단체, 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린 연어 방류행사'를 갖는다고 이날 밝혔다.

특히 올해는 연어처럼 맑은 물에만 서식하는 은어 1만마리도 함께 방류해 자연 복원의 가능성을 타진할 계획이다.

방류되는 어린 은어는 부화한지 4~5개월된 길이 5cm안팎의 어린 은어로 경상남도 수산자원연구소로부터 무상공급 받았다.

올해 방류하는 연어는 15만마리로 지난 2000년부터 2008년까지 연도별 방류한 평균 수량이 8만7000마리인 점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수량으로써 연어 자원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지난해와 같이 연어 1만마리에 대해 자동표지 삽입기인 0.5㎜ 길이의 '마이크로 와이어 태그'를 부착, 회귀연구 조사 등에 보다 과학적인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울산시는 수질이 날로 맑아지고 시민과 가까운 생태의 강으로 변모하고 있는 태화강을 연어가 서식하는 강으로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연어 자원조성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울산시는 국립수산과학원 영동내수면연구소와 협약을 맺어 연어 연구사업을 추진하는 등 연어자원관리시스템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특히 연어 연구사업을 통해 태화강의 연어 서식 환경과 자연 산란된 어린 연어의 생활 상태를 파악해 연어 자원 조성 확대가 가능한 하천으로 확인될 경우 연어 간이 부화장 건립도 본격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울산시는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어린 연어 총 61만마리를 방류, 회귀 수량은 2003년 회귀를 시작한 이래 지난해까지 총 574마리가 회귀했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연어 방류 후인 4월 말까지 시 및 구·군 합동으로 불법 어로 행위 등 지도 단속반을 가동해 어린 연어를 보호할 계획이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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