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경영기획·전략 강화, ‘인사’ 부서 축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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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경영기획·전략 강화, ‘인사’ 부서 축소해야”
  • 뉴스와이어
  • 승인 2009.03.06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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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와이어)
불황과 경기침체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직장인들은 재직 중인 회사에서 어떤 부서를 강화해야 하고, 어느 부서를 줄여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을까. 또 직장 내 평판이 좋은 부서와 그렇지 못한 부서는 각각 어디일까.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060300)(www.incruit.com 대표 이광석)와 리서치 전문기관 엠브레인(www.embrain.com)은 전국의 직장인 1천 7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직장인 부서인식 조사’결과를 5일 발표했다.

먼저 ‘인사권이 있다면 재직 중인 회사의 부서들 가운데 가장 강화하거나 권한과 인원을 늘여야 하는 부서는 어디인지’ 물었다.

직장인들은 ▶‘경영기획·전략’을 첫 손에 꼽았다. 전체의 15.7%가 응답했는데 기업의 경영계획과 전략을 세우는 등 중요한 역할을 해 핵심부서이지 핵심인력이라고 일컬어지는 곳인 만큼 많은 응답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마케팅’이 14.5%로 근소하게 뒤를 쫓았다. 급변하는 시장상황과 소비자 변화에 맞춘 마케팅 전략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는 것. ▶‘연구기술직(엔지니어)’(13.4%)이나 ▶‘영업·TM’(12.5%) 부서도 강화해야 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그 밖에 ▶‘서비스’(7.3%) ▶‘회계·재무·경리’(6.5%) ▶‘생산·정비·노무’(4.9%) ▶‘고객상담’(4.8%) ▶‘홍보’(4.3%) ▶‘인사’(3.1%) ▶‘디자인’(2.8%) ▶‘판매·매장관리’(2.6%) ▶‘총무’(2.6%) ▶‘건설·건축’(1.4%) ▶‘교사·강사’(1.1%) ▶‘물류·운수’(0.9%) ▶‘법무’(0.5%) ▶‘기타’(1.1%)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기업규모별로는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은 ‘경영기획·전략’을 가장 많이 꼽았지만, 대기업은 ‘연구기술직(엔지니어)’을 꼽은 응답이 더 높게 나타났다. 직급별로는 사원급에서 상대적으로 고른 결과가 나온 가운데 ‘마케팅’을 가장 많이 꼽았지만, 대리급, 과장급 차장급으로 올라오면서 ‘경영기획·전략’을 더 높이 평가하는 경향이 나타났지만, 부장급과 임원급에서는 ‘마케팅’이란 응답이 다시 높아졌다.

반대로 직장인들은 권한과 인원을 줄이거나 위상을 축소해야 할 부서로 인사, 총무 등 전통적인 지원부서를 많이 꼽았다. ▶‘인사’(16.4%)라고 응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고, ▶‘총무’(14.0%)나 ▶‘회계·재무·경리’(9.8%)가 뒤이어 높게 나타난 것. 직접 매출을 내는 부서가 아닌데다 위상이 상대적으로 과평가 되고 있다는 인식이 직장인들 사이에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생산·정비·노무’(7.2%) ▶‘경영기획·전략’(6.9%) ▶‘영업·TM’(6.0%) ▶‘교사·강사’(5.4%) ▶‘건설·건축’(5.1%) ▶‘물류·운수’(4.3%) ▶‘홍보’(3.7%) ▶‘마케팅’(3.4%) ▶‘법무’(3.1%) ▶‘판매·매장관리’(2.8%) ▶‘연구기술직’(엔지니어)(2.4%) ▶‘디자인’(2.1%) ▶‘서비스’(1.3%) ▶‘고객상담’(1.2%) ▶‘기타’(4.9%) 등의 순으로 축소해야 한다는 응답이 나타났다.

# 평판 좋은 ‘엔지니어’ vs 비난 받는 ‘인사’

그럼 각 부서에 대한 직장인들의 평판은 어떨까.

재직 중인 회사의 부서 중 충실한 역할로 가장 평판이 좋은 부서가 어딘지 물었는데, ▶‘연구기술직(엔지니어)’(12.9%)를 가장 많이 꼽았다. 묵묵히 열심히 하는 부서라는 인식이 있는데다 상대적으로 부서 간 이해관계가 적은 것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회계·재무·경리’(12.7%)도 거의 비슷한 응답률을 보이며 뒤를 이었다. ▶‘영업·TM’(10.3%)이나 ▶‘생산·정비·노무’(10.0%)도 평판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 ▶‘경영기획·전략’(8.9%) ▶‘고객상담’(8.2%) ▶‘서비스’(7.2%) ▶‘총무’(6.6%) ▶‘마케팅’(4.8%) ▶‘판매·매장관리’(3.0%) ▶‘인사’(3.0%) ▶‘건설·건축’(2.6%) ▶‘디자인’(2.4%) ▶‘홍보’(2.1%) ▶‘물류·운수’(2.0%) ▶‘교사·강사’(0.7%) ▶‘법무’(0.7%) ▶‘기타’(1.9%)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반대로 부서 가운데 가장 비난을 많이 받고 평판이 좋지 못한 부서는 ▶‘인사’(16.5%)인 것으로 조사됐다. 고과나 성과, 연봉 등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얽힌 일이 많은 부서 특성 상 직원과의 마찰도 많을 수 밖에 없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영업·TM’(13.9%), ▶‘경영기획·전략’(12.4%), ▶‘회계·재무·경리’(11.5%)를 꼽은 직장인도 상당했다.

뒤 이어 ▶‘총무’(9.1%) ▶‘생산·정비·노무’(5.7%) ▶‘마케팅’(4.1%) ▶‘연구기술직(엔지니어)’(3.8%) ▶‘고객상담’(3.3%) ▶‘판매·매장관리’(3.1%) ▶‘서비스’(2.8%) ▶‘물류·운수’(2.4%) ▶‘홍보’(2.0%) ▶‘건설·건축’(1.8%) ▶‘디자인’(1.8%) ▶‘법무’(1.2%) ▶‘교사·강사’(1.1%) ▶‘기타’(3.6%) 등의 순이었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회사 내 모든 부서가 저마다의 존재이유가 있고, 하는 역할과 업무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서로에 대한 이해와 협업정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인사, 총무 등의 지원부서가 상대적으로 과평가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나타났는데, 지원부서의 고객은 결국 회사 내의 직원들인 만큼 보다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 등을 통해 부서 인식의 개선을 위해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고, 다른 직원들은 눈에 안 보이는 지원부서의 어려움을 이해하고자 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보도자료 출처 : 인크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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