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뉴욕증시는 국제 유가와 주요 원자재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3대 주요지수 모두 하락했다. 중국이 불황형 흑자를 지속하면서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커진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뉴욕증시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950선에서 보합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외국인이 점점 매도량을 늘리고 장 막판 개인도 매도 우위로 전환해 1950선을 밑돌며 약보합 마감했다.
결국 이날 코스피지수는 0.80포인트 내린 1948.24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정부가 '제3차 환경친화적 자동차 개발 및 보급 기본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LG화학이 수혜 기대감으로
3% 넘게 상승했다.
삼성화재도 손해율이 낮아져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이고 미국 금리인상의 수혜주가 될 것이라는 전망에 1% 넘게 올랐다.
아모레퍼시픽은 해외 면세점의 고공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1% 넘게 상승했다.
반면 현대모비스, 삼성에스디에스, 신한지주, KB금융, SK텔레콤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롯데그룹주가 오너 일가의 지분 매입 경쟁과 롯데호텔 상장 기대감에 동반 상승했다. 롯데제과는 6% 이상 상승했고, 롯데쇼핑, 롯데푸드, 롯데케미칼, 현대정보기술, 롯데칠성 등도 1~6% 내외로 올랐다.
개별종목으로는 현대상선이 금강산 관광에 대한 기대로 9% 넘게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4.34포인트 하락한 664.08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0.70원 오른 1179.30원으로 거래를 끝마쳤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