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무리뉴 후임' 첼시와 단기 계약 유력 '자존심 회복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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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 '무리뉴 후임' 첼시와 단기 계약 유력 '자존심 회복하나?'
  • 김소연 기자
  • 승인 2015.12.18 1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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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일리중앙

첼시와 결별한 무리뉴 감독의 후임은 거스 히딩크 감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현지 언론들은 첼시와 히딩크 감독이 회담을 시작했고, 6개월 단기 계약 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첼시는 17일(현지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무리뉴 감독과 상호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다고 발표했다. 선수단 장악에 실패하고 거침없는 입담으로 구설에 오른 무리뉴 감독은 성적부진까지 맞물리면서 결국 지휘봉을 내려 놓아야 했다.

이제 시선은 차기 감독으로 모아지고 있다. 펩 과르디올라, 카를로 안첼로티, 디에고 시메오네, 거스 히딩크, 우나이 에메리, 안토니오 콩테, 로날드 쿠만 등 내로하는 인물들이 물망에 오르고 있는 가운데 첼시의 선택은 결국 히딩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히딩크와 안첼로티를 제외하면 현직 감독이며 안첼로티의 경우 현재 바이에른 뮌헨 감독으로 부임할 것이라는 현지 언론들의 보도가 쏟아지고 있기 때문. 히딩크 감독은 지난 2009년 2월 루이스 스콜라리 감독을 대신해 임시 지휘봉을 잡아 FA컵 우승을 이끈 전력까지 갖고 있다.

아직 첼시의 공식적인 입장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호주축구협회가 1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 호주 대표팀 감독이었던 히딩크가 무리뉴를 대신해 첼시의 임시 사령탑을 맡게 됐다"라고 밝히면서 히딩크의 첼시행은 더욱 무게가 실리고 있다.

'BBC', '데일리메일', '텔레그래프' 등 영국 현지 언론들 역시 첼시의 임시 사령탑으로 히딩크를 지목했다. 전 첼시 공격수 마테야 케즈만 역시 "히딩크가 첼시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7월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경질된 히딩크 감독은 약 6개월 만에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됐다.

김소연 기자 ksy3847@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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