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암센터 개원 1주년, 국내 암치료 메카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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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암센터 개원 1주년, 국내 암치료 메카로 부상
  • 뉴스와이어
  • 승인 2009.03.1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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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와이어)
2008년 3월 6일, 국내 의료계의 관심과 큰 주목을 받으며 공식 출범한 삼성암센터(센터장 심영목(沈永穆)), 그후 1년이 지난 성적표는 어떨까?

삼성암센터는 국내 수준을 뛰어넘어 세계적 수준이자 아시아 최고의 암센터를 목표로 지상 11층, 지하 8층의 최첨단 인텔리젠트 건물을 새로 완공하고 2008년 3월 오픈했다.

삼성암센터는 불과 1년만에 수술,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환자수 등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이루며 암치료의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이는 암센터 오픈과 동시에 새롭게 시도한 ▲원스톱 서비스 ▲질환별 협진시스템 구축 ▲첨단시설과 암치료 전문 건물설계 ▲국내 첫 암교육센터를 통한 암환자와 가족을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선진국형 암센터인 치료, 연구, 교육 등을 포괄하는 세계적 수준의 ‘Comprehensive Cancer Center’ 즉 포괄적 암치료 시스템을 갖추고 완성도를 높여나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삼성암센터는 최근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해외환자 유치를 위한 첨병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아시아 암환자들이 믿고 찾는 전문병원이라는 ‘아시아 암치료의 허브’를 목표로 암센터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1년의 성과>

주요 암수술 전년대비 2배 증가

삼성암센터는 암환자들이 가장 치료받고 싶어하는 암전문 병원이다. 이는 각종 통계를 보면 그대로 나타난다.

암치료에 있어서 수술치료가 중요하기 때문에 삼성암센터는 20개의 수술실 규모를 크게 늘렸다. 그 결과 삼성암센터 개원후 수술건수는 큰 폭으로 증가했다.

위암, 간암, 대장암, 폐암, 부인암, 유방암 등 주요 암수술건수는 2007년 7,258건에서 암센터 오픈후 12,524건을 기록해 2배 가까이(73%) 늘어났다.

특히 대장암은 788건에서 1,533건(95%)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위암 역시 968건에서 1,879건(94%)으로, 간암(80%), 유방암(75%), 폐암(42%)과 부인암(46%), 갑상선암(173%) 등 주요 암수술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일평균 암치료 외래환자수는 1월 1,558명이었으나 12월에는 2,019명으로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암센터의 병상가동률도 매달 높아지고 있다. 1월 병상가동률은 73.0%에 머물렀으나 12월 병상가동률은 92.1%로 19.1%p까지 상승했다.

항암치료를 받는 환자들 역시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07년 10만 1,444명에서 2008년에는 15만 80명으로 1만 8,636명(48%)이 증가했다. 당일 치료를 받는 통원치료센터는 1월 일평균 93명이 치료를 받았으나 12월에는 일평균 142명이 치료받아 이 역시 50%가 증가했다. 통원치료센터는 국내 최대 규모인 73실을 보유하고 있다.

방사선 치료는 2007년 61,901건에서 2008년 91,279건으로 47% 증가했다. 최첨단 치료기인 토모세라피는 1년간 총 2,842건의 최적의 치료를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방환자나 직장인 암환자를 위해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방사선치료가 가능한 야간치료를 실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최첨단 치료의 하나인 혈액줄기세포치료인 조혈모세포이식(골수이식)은 2007년 174건에서 2008년 223건으로 28% 증가했다. 조혈모세포이식은 개원후 타병원에 비해 가장 짧은 기간 동안 1,000건의 이식을 시행했으며 매년 이식건수가 급증하고 있다.

이러한 삼성암센터의 치료성적은 최근 미국 2009년판 암치료 1, 2위 의료기관으로 선정된 MD앤더슨 암센터와 메모리얼 슬로언 케터링과의 비교해도 손색없을 정도의 실적을 나타내고 있다.

입원일수 가장 짧고 암수술비 가장 낮은 병원

2008년 12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눈길을 끄는 자료가 발표됐다. ‘전국병원 진료량 지표결과’로 위암수술, 간암수술, 대장암수술과 기타 수술(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 고관절 부분치환술)의 입원일수를 비교한 것이다.

미국 의료기관 등 선진의료기관일수록 재원일수가 짧은 특징을 보인다. 동일 치료를 하는 경우 재원일수가 짧다는 것은 최적의 병원 시설과 의료시스템을 갖춰야 가능하다. 이는 환자들의 비용부담을 줄이고, 환자들의 치료대기를 최소화하여 적기 치료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심평원 발표결과를 보면 삼성암센터가 대장암, 간암, 위암 모두 3차 의료기관 평균치보다 훨씬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장암은 12.1일(3차기관 평균 16.6일), 간암 16.8일(3차기관 평균 21.2일), 위암 11.9일(3차기관 평균 14.8일)로 짧게는 2.9일에서 길게는 4.5일까지 입원일수가 짧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또다른 조사에서는 5대암 수술비용 역시 삼성암센터가 가장 낮은 수준으로 발표됐다.(S일보 2008년 1월 5일자)

위암, 대장암, 간암, 폐암, 갑상선암 등 5대 암수술비 중 폐암을 제외한 4개암에서 국내 사립병원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나 삼성의료원은 ‘비싼 병원’ 이라는 일반인의 인식과 큰 차이를 나타내기도 했다.

위암은 342만원으로 사립병원중 최고인 445만원보다 100여만원이 낮았으며, 대장암은 397만원(사립병원 최고 529만원), 간암 491만원(사립병원 최고 772만원), 갑상선암 151만원(사립병원 최고 199만원)으로 조사됐다.

암 치료 원스톱서비스…초진-암정밀검사 하룻만에

삼성암센터는 지난해 5월부터 원스톱 서비스를 전격적으로 도입했다. 암환자들의 치료효과를 높이고, 대기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내 의료계에서는 처음으로 원스톱 서비스를 도입한 것이다.

삼성암센터의 암환자 원스톱 서비스의 핵심은 당일 진료-당일 검사이다. 암센터별로 운영간호사, 설명간호사, 코디네이터 등의 세분화된 간호사를 배치하고 당일 진료 당일 검사를 원칙으로 하여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암센터는 위내시경, 유방초음파, 복구초음파, CT, MRI, 갑상선초음파, 혈액검사 등의 암검사를 진료 당일에 실시하고 있다. 다만 PET-CT는 당일 또는 다음날에 실시하고 있고, 대장내시경은 깨끗이 관장을 해야 하기 때문에 별도 일정을 잡고 있다. 수술환자의 경우 심장초음파도 당일 검사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원스톱 서비스로 인해 기존 초진-검사-검사결과까지 3~4주 걸리던 기간이 하룻만에 해결되어 수술, 방사선치료, 항암치료 일정을 크게 당길 수 있게 됐다.

질환별 협진시스템 활성화

삼성암센터의 또다른 특징은 협진 컨퍼런스가 수시로 열리고 있다는 점이다. 삼성암센터는 기존 내과 외과와 같은 진료과 중심에서 벗어나 위암센터, 간암센터, 대장암센터 등 암별 센터 개념으로 외래와 병동 등 치료구역이 나눠져 있다. 암센터별로 수시로 내과와 외과 교수들이 모여 협진을 본다.

일례로 내과 교수가 진료를 본 후 수술이 필요한 환자라고 판단되면, 오전 진료후 협진실에 내외과 교수가 모여 치료방침을 결정하고 당일 외과 교수가 진료를 보도록 하고 있어 환자가 두 번 외래를 방문하지 않아도 돼 환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많은 외래환자를 대상으로 진료를 해야 하는 질환별 협진시스템을 완성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

암 관련 임상시험 큰 폭 증가

삼성암센터 오픈 후 암환자 관련 임상시험도 크게 증가했다. 전체 임상시험은 507건에서 717건으로 41% 증가했으며 이중 혈액종양내과에서 진행한 암 관련 임상시험은 71건에서 117건으로 65%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암 관련 임상시험중 제1상과 제2상의 임상시험도 23건에서 50건(117%)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임상시험이 크게 증가한 이유는 암센터 개원으로 암 관련 임상시험이 활발하게 진행됐고, 지역 CTC 선정, 임상시험인력양성과제, 의료기기임상시험센터 선정 등 국책 연구과제에 선정됐고, 임상시험센터를 확장 이전하여 연구시설의 인프라에 대폭 투자한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국내 첫 요가·외모관리 등 암환자와 가족 위한 암교육센터

삼성암센터는 국내 처음으로 암교육센터를 설립하고 26개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암환자들의 치료효과를 높이고, 삶의 질을 높이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그동안 암치료가 치료, 연구 정도에 머물렀다면 삼성암센터는 암교육센터를 통해 암환자는 물론 가족의 교육까지 포괄적으로 다룸으로써, 치료-연구-교육 3박자를 어우르는 국내 최초로 포괄적 암치료(comprehensive cancer care)를 실현하도록 하고 있다.

암교육센터의 가장 큰 특징은 40여 종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에서 찾아 볼 수 있다.

교육프로그램은 대부분 무료로 진행되며 요가, 외모관리 등과 같은 환자의 치료 중 또는 치료 후 생활에 정서적 도움을 줄 수 있는 강의와 피로관리, 부종관리방법, 통증관리, 영양관리, 스트레스 관리, 가족간의 대화법 등 정보전달 중심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여 가장 높은 인기를 끌었던 요가-치유명상요법교실은 연간 1,200여 명의 암환자와 그 가족들이 참석하여 암환자 특성에 맞는 요가프로그램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외에도 웃음교실과 암환자 외모관리 프로그램 등도 선보여 많은 관심을 끌며 암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을 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교육프로그램에는 매월 참여자가 크게 증가하며 1년간 총 740회의 교육에 15,000여 명의 환자와 보호자가 참여했다.

또한 암교육센터는 ▲각종 암 질환 책자 ▲시청각자료 ▲암 극복수기 ▲암환자 생활가이드 ▲호스피스 ▲국내외 관련서적 등을 비치해 놓고 있으며 환자 및 보호자들은 누구나 절차 없이 도서관처럼 이용 가능하도록 해 월평균 1200명 정도가 교육센터를 이용하고 있다.

암교육센터는 환자와 가족에게 질병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궁금증과 갈등을 해소시켜 주기 위하여 '우리에게도 알려 주세요, 나도 힘이 되고 싶어요' 라는 어린이 암교육 책자를 발간했으며, 향후 2009년까지 총 6권으로 구성된 “희망의 앎” 시리즈를 연속 발간할 예정이다.

<암센터의 미래>

국내를 뛰어넘어 아시아 암허브 본격 발진

우리나라 암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고 있는 삼성암센터는 국내를 뛰어넘어 아시아 암치료의 허브로 발전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최한용 원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외국인 환자유치 활성화 T/F’를 구성,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한 다각도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순수 진료목적으로 방한하는 환자수가 매년 2배씩 증가하고 있으며, 질환도 심장질환, 암 등 중증 질환 중심의 환자가 많이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해외 입원환자들은 1명당 평균적으로 1700여 만원을 치료비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렇듯 외국인 환자가 매년 2배씩 증가하는 이유로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유일의 백악관 공식후송병원이라는 점과 한번 치료받은 사람들의 만족도가 높아 현지에서 입소문을 타고 환자들이 계속 찾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암센터는 본격적으로 해외환자 유치가 가능해질 경우 아시아 지역의 암치료 허브로서의 위상을 더욱 높여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삼성암센터는 표적항암치료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백순명 박사를 암연구소장으로 영입하고 암연구소를 공식 오픈할 예정이다.

백순명 박사는 미국 NSABP(미국 국립유방암임상연구협회) 병리과장으로 ‘HER2’라는 유전자가 발현된 유방암 환자에게 ‘아드리아마이신’이란 항암제가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혀 유방암 표적 항암치료제인 ‘허셉틴’ 개발의 단초를 제공한 것으로 유명한 세계적 석학이다.

암연구소는 기존의 기초의학연구와 임상의학연구를 잇는 기초-임상연계연구를 활성화시키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지난 1월에는 임상연구방법(Clinical Research Design Program) 강좌를 미국 존스홉킨스와 공동 개최하여 임상연구자의 연구방법 향상에도 큰 도움을 주기도 했다.

암연구소는 향후 2~3년 내에 의료현장에서 직접 적용될 수 있는 분자의학적 진단법을 개발함과 동시에 다국적 제약회사들의 신약 개발, 바이오마커 개발 등 적극적인 연구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세계적 수준의 임상시험 인프라를 올해 안까지 구축하게 된다.

또한 표적항암제를 기반으로 하는 맞춤의학 연구분야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감으로써 암연구분야 역시 세계적 수준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보도자료 출처 : 삼성서울병원
보도자료 통신사 뉴스와이어(www.newswire.co.kr)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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