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김 전 총리의 구순 생일연에는 김 전 총리의 가족들과 강창희 전 국회의장, 심대평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위원장, 정우택 국회 정무위원장, 정진석 전 국회 사무총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가족과 측근들은 "현대 정치사의 걸출한 지도자" "JP(김종필)는 역사다" 등 김 전 총리의 건강을 축원하는 건배사를 외쳤고 김 전 총리는 박수와 웃음으로 화답했다.
김 전 총리는 이 자리에서 “내 나이가 90세인데 ‘구십이지 팔십구비’(九十而知 八十九非), 내 나이가 90세가 됐지만 지난 89년을 어떻게 살아왔는지 잘 모르겠다”는 말로 소감을 밝혔다.
이날 JP의 생일잔치에는 새누리당의 강창희 전 국회의장과 정우택 의원, 신경식 대한민국헌정회장, 정진석 새누리당 충남 공주 당협위원장, 심대평 지방자치발전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행사에 앞서 김 전 총리의 서울 중구 자택에 구순 생일을 축하하는 화환을 보냈으며 황교안 국무총리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도 난을 보내 JP의 생일을 축하했다.
한소영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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