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코스피지수가 사흘째 상승하며 1200선을 되찾았다.
미국 재무부의 금융권 부실자산 매입 계획과 2월 주택지표 호조로 뉴욕증시가 급등했다는 소식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원달러 환율 하락세가 이어진 가운데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장 초반 1225포인트까지 올라서기도 했지만 프로그램 매도세가 4000억원 이상 쏟아졌고, 미국의 금융대책이 전날 증시에 반영됐다는 측면에서 오름폭은 둔화됐다.
오후 2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8.88포인트 오른 1208.38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미 금융주 강세 소식에 힘입어 KB금융과 신한지주, 기업은행 등 은행주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고, 증권주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GS건설과 현대건설 등 국내외 부동산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건설주에도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한진중공업은 수주감소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SOC 투자 확대에 따른 건설사업부 수혜가 기대된다는 증권사 호평으로 3% 상승하고 있다.
반면 현대중공업과 SK텔레콤, KT, KT&G가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3.59포인트 오른 412.82포인트를 기록하며 사흘째 상승하고 있다.
셀트리온과 키움증권이 각각 8%와 12% 올라 강세를 나타내고 있고, 메가스터디와 코미팜이 오르고 있다. 에스에너지는 삼성물산과 387억원 규모의 태양광 모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으로 10% 올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서울반도체와 태웅, 태광, 소디프신소재, CJ홈쇼핑이 내리고 있다.
대신증권 기자 webmaster@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