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새도시 주변 분양시장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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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새도시 주변 분양시장 '후끈'
  • 김주미 기자
  • 승인 2007.10.16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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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초 첫삽... 새분당선 등 개발호재 겹쳐 최대 청약지

▲ 광교새도시 중심업무지구 빌모트 구상 초안 조감도. (자료=경기도)
광교새도시가 다음달 초 기공식을 갖는 등 분양 준비가 순조롭게 이뤄지면서 주변 분양시장도 한껏 달아오르고 있다.

수원시 이의, 원천, 우만동과 용인시 상현, 영덕동 일대 1128만2000㎡ 일대를 아우르는 광교새도시 조성사업이 11월 5일 기공식을 갖고 첫삽을 뜰 예정으로 분양이 성큼 다가온 것이다.

광교새도시는 판교·분당새도시와 가깝고 용인~서울간 고속화도로, 새분당선 등 다양한 개발호재가 쌓여 있다. 수원 원천유원지를 끼고 있어 주거 환경이 쾌적해 판교 새도시를 이을 수도권 최대 청약지로 꼽히는 곳.

하지만 판교신도시 중소형 청약률이 평균 782대1, 최고 2073대1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광교새도시도 웬만한 가점으로는 당첨권에도 들기 어려울 전망. 당첨되더라도 중대형 전매기간이 강화돼 전용 85㎡ 이하는 10년, 85㎡ 초과는 7년간 되팔 수 없어 자금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등기 후 전매가 가능한데다 광교새도시 수혜까지 예상되는 주변 분양아파트로 수요자들이 몰리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8월 청약에 나선 상현 힐스테이트 127㎡형은 최고 16.9대1, 평균 8대1로 청약 마감했다. 같은 달 분양한 용인 래미안 동천 109㎡형은 용인지역 1순위에서만 최고 197.5대1의 높은 청약률을 기록했다. 광교새도시보다 분양가가 3.3㎡당 400만원 이상 비싸지만 등기 후 전매가 가능해 이러한 인기를 모은 것으로 풀이된다.

광교새도시는 전용 85㎡ 이하는 10년, 초과는 7년간 전매가 제한되지만 올 11월까지 입주자 모집공고 승인을 내는 주변 민영아파트에 청약할 경우 등기 후 전매 가능.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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