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임실·순창, 박희승-이용호-강동원 진검승부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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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임실·순창, 박희승-이용호-강동원 진검승부 예고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6.03.25 0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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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판세는 세 후보의 초박빙 양상... 인물론-지역일꾼론-바람의 격돌

▲ 4.13총선 남원·임실·순창 선거구에 출마한 더민주 박희승 후보, 국민의당 이용호 후보, 무소속 강동원 후보(왼쪽부터)의 사활을 건 정면승부에 지역 정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박희승-강동원-이용호 후보의 3파전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4.13총선 남원·임실·순창 선거구에는 후보 등록 첫날인 24일 6명이 등록을 마쳐 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인물론과 바람, 지역일꾼론이 맞붙고 있다.

'박희승의 행복한 임순남 337' 공약으로 표심을 파고들고 있는 더민주 박희승 후보는 '실정심판, 독주견제, 지역발전, 주민화합'을 기치로 본격적인 총선 레이스에 뛰어 들었다.

새누리당 김용호 후보, 국민의당 이용호 후보, 민주당 임종천 후보, 민중연합당 오은미 후보, 무소속 강동원·방경채·오철기 후보도 후보 등록을 마치고 총선 채비에 들어갔다.

나머지 무소속 후보 서너 명도 후보 등록 마감일인 25일 후보 등록 서류를 선관위에 제출할 걸로 보인다.

그러나 이번 선거는 사실상 박희승-이용호-강동원 등 3강 후보의 대결로 재편될 가능성이 크다.

인물론이냐, 바람이냐, 지역일꾼론이냐.

세 후보의 초반 판세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초박빙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인물론을 앞세운 박희승 후보는 잇따라 친서민 정책을 쏟아내며 지지세 확장에 나서고 있다. 박 후보는 "지역 주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지역발전과 주민화합에 앞장서고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정권교체의 밀알이 되겠다"고 밝혔다.

국회 홍보기획관 출신인 국민의당 이용호 후보는 총선 승리로 정권교체를 이루고 전북정치의 자존심을 세우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제2의 동학혁명을 외치며 바람몰이에 나서고 있는 같은 당 정동영 후보(전주시병)의 바람에 기대를 걸고 있다.

더민주의 공천 배제에 반발해 탈당 후 무소속 출마한 강동원 후보는 지역 일꾼론으로 바닥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4년 전 19대 총선에서도 무소속 출마해 당시 제1야당인 민주통합당 원내대표를 지낸 이강래 후보를 꺾을 정도로 조직이 탄탄하다.

세 야권 후보의 진검승부가 될 이번 임순남 선거는 결국 누가 지지자들을 투표장으로 더 많이 끌어내느냐가 승패를 가를 가장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후보 등록 첫날 701명이 후보 등록 서류를 제출해 이 가운데 647명이 수리가 완료되고 54명은 수리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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