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관세국경관리연수원은 지난 28일부터 4월 8일까지 베트남 관세청 직원 15명을 초청해 '선진관세행정기법'을 전수하기 위한 연수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2014년 제16차 한국-베트남 관세청장회의에서 합의한 '협력 유지 및 강화' '세관업무 경험공유' '인적교류' 등 상호공조 방안의 하나로 이뤄졌다.
참가자들은 한국의 △전자통관(UNI-PASS) 및 위험관리시스템 △수출입안전관리 우수업체 공인제도(AEO) △통관단일창구(싱글윈도) 등 한국의 선진 관세행정에 대해 배우게 된다.
또 부산세관‧부산신항‧인천공항 등을 견학해 우범 여행자 선별 기법, 해상화물 처리 절차, 감시종합시스템 운용 방법 등을 체험한다. 중앙관세분석소도 방문해 최신분석 장비를 활용한 신종 마약 등의 분석 기법을 교육받을 예정이다.
연수원은 "이번 연수를 통해 베트남 관세청 직원의 역량 강화라는 본래 목적 외에도 서울·경주 및 독립기념관 견학 등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고 우호적인 관계를 조성함으로써 우리 기업들의 해외 통관애로를 해결하는 데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연수에는 베트남 하노이세관 대표단 5명, 연수원 5명, 분석·분류센터 4명, 베트남관세청 1명 등 모두 15명이 참석한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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