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 "6월 13일 민주당에 대해 반드시 심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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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선 "6월 13일 민주당에 대해 반드시 심판할 것"
  • 김용숙 기자
  • 승인 2018.04.05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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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은 이미 청산 대상... 바른미래당 지도부, 경기도당 개편대회서 필승 다짐
▲ 박주선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5일 6.13지방선거에서 민주당에 대한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지도부는 이날 안산에서 열린 경기도당 개편대회에서 지방선거 필승을 다짐했다. 사진은 지난 4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시당·전남도당 공동개편대회 모습.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박주선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5일 6.13지방선거에서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에 대한 심판이 반드시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자유한국당에 대해선 이미 운명을 다해 청산과 극복의 대상이라고 혹평을 쏟아냈다.

바른미래당 지도부는 이날 오후 안산시 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 극장에서 열린 경기도당 개편대회에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필승을 다짐했다.

먼저 박주선 대표는 거대 양당인 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을 싸잡아 비판하며 대안정당인 바른미래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박 대표는 "자유한국당, 더불어민주당. 사실 이 사람들한테 이대로 맡겨둬서는 대한민국은 내일도 없고 모레는 더더욱 없다"고 했다.

먼저 한국당에 대해 "국정농단과 권력남용으로 두 대통령이 똑같이 감옥에 들어간 상황에서 반성과 회개는 커녕 오히려 대한민국의 민주적 사법 절차를 부정하는 논평을 내며 전혀 책임에는 눈멀고, 자기들 자화자찬만 몰두하고 있다"며 "이 정당은 이미 운명을 다해 청산과 극복의 대상으로 전락된 지 오래"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파격행보와 개인적 인기에 기대 반사이익을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대표는 "민주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반사이익만 얻어가는 정당일 뿐 아무런 역할도 하지 못하고 적폐를 청산한다는 정당이 오히려 새로운 적폐를 만드는데 여념이 없고 자기들의 잘못은 내로남불하는 정당"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 1년이 다 돼가지만 단곶감을 던져서 단맛에 국민들 취하게 하고 최면과 환각에 빠져 있지만 이 체면과 환각에서 벗어나면 문재인 정부의 민낯, 민주당에 대한 실망과 기망에 대해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며 "그게 6월13일이고 그 때 대안으로 역할하는 정당이 바로 바른미래당"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은 6월 지방선거에서 바른미래당이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위원장은 "우리는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승리의 신화를 써야 한다. 승리하지 못하면 우리가 그토록 애써서 만든 바른미래당이 위기에 처한다. 그러면 우리나라 미래 정말 막막하다. 그래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승리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동철 원내대표도 자유한국당과 민주당을 싸잡아 비난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명박, 박근혜 정부 9년 동안 정말 온 나라가 거덜이 났다. 민주주의는 후퇴하고 서민경제는 피폐하고 남북관계도 40년 전으로 돌아갔다. 그래서 적폐청산은 정말 철저하게 그리고 끝까지 해서 이 땅에 무너진 정의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의미에서 적폐청산을 정치 보복이라고 하면서 아직도 사죄하고 반성할 줄 모르는 자유한국당은 우리 바른미래당에 의해서 반드시 청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에 대판 비판도 이어졌다.

김 원내대표는 "촛불시민은 문재인 정부에게 적폐청산만 하라고 하진 않았다. 그런데 이 정부는 오직 과거로 돌아가서 적폐청산만 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무엇보다 먼저 우리들의 먹고사는 문제, 경제·민생·일자리대책이 엉망이 되고 모든 게 뒤죽박죽이 되어 버렸다"고 했다.

끝으로 김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이야 청산 대상이지만 문재인 정부의 이와 같은 경제·민생·일자리·교육정책을 포함해 모든 정책들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서라도 이번 지방선거에서 바른미래당이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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