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사흘째 상승하며 올 들어 최고치를 갈아 치웠다.
미국의 주택지표 호전과 버냉키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경기 회복 관련 발언에 힘입어 뉴욕증시가 나흘째 상승했다는 소식이 투자 심리를 호전시켰다.
기관이 2000억원 이상 순매도했지만 외국인이 이틀째 매수 우위를 이어갔고, 장 막판 개인이 순매수로 돌아선 데 힘입어 13개월 만에 1600선대를 돌파했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9.70원 내린 1240.00원으로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31.24포인트(1.98%) 오른 1612.22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과 거래 대금은 각각 5억3428만주와 8조7209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78만3000원으로 마감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현대자동차도 4% 올라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또 녹십자와 SK케미칼이 동반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신종플루 관련주가 급등세를 이어갔고, 코스피지수가 1600선을 돌파함에 따라 증권업종 지수도 5% 이상 올랐다.
반면 LG디스플레이가 조금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0.78포인트(0.15%) 내린 511.36포인트로 마감해 이틀째 떨어졌다.
셀트리온과 소디프신소재, CJ오쇼핑, 네오위즈게임즈 등이 내린 반면 에스텍파마와 화일약품이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코스닥시장에서도 신종플루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서울반도체와 루멘스 등 LED 관련주에도 매수세가 유입됐다.
대신증권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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