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두 마이너리그 후보 닮은 점은 배신자"
상태바
한나라당 "두 마이너리그 후보 닮은 점은 배신자"
  • 주영은 기자
  • 승인 2007.11.25 14: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나라당은 25일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대통령 후보와 무소속 이회창 후보를 '마이너리그 후보' '패륜의 정치인' 등으로 부르며 앙칼진 논평을 내놨다.

정광윤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어 두 후보에 대해 "마이너리그에서 2, 3위 다툼을 하고 있다"고 조롱하며 "(두 사람은) 여러 가지 점에서 닮았다"고 말했다.

정 부대변인은 두 후보에 대해 "자신의 장점들을 통해서 승부를 걸기보다는 상대방에 대한 흑색선전이나 반사이익을 통해 득을 보려는 선거를 펼치고 있다"며 '네거티브 캠페인의 대가들'이라고 몰아붙였다.

또 "정동영 후보는 통합신당 경선 과정에서 자유당 뺨치는 불법·비리 선거를 자행했고 과거 들추기에 연연하고 있다. 이회창 후보 역시 1950년대를 연상하게 하는 냉전적 사고에 갇혀 있다"며 두 후보를 과거 회귀형 '자유당 버전'의 정치인들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특히 "정동영 후보는 숙부를 배신했고, 자신이 만든 열린우리당을 파괴하고 남보다 먼저 뛰쳐나와 자신을 키워준 노무현 대통령을 배신했다. 이회창 후보 또한 자신을 대통령 후보와 총재로 만들어준 한나라당을 배신하고 딴살림을 차렸다"며 두 사람을 '배신자들'이라고 날을 세웠다.

정 부대변인은 이밖에 과거의 부적절한 발언이나 선거 캠프 대변인의 논평을 문제 삼으며 '패륜의 정치인들'이라고 두 후보를 맹비난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