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닷새째 하락하며 1550선대로 밀려났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소비지수 악화로 일제히 급락했다는 소식과 미 금융기관 CIT그룹의 파산보호 신청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외국인이 현물과 선물시장에서 동반 매수한데 힘입어 1570선대를 회복하기도 했다. 그러나 개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하는 등 수급 불안이 더해진 탓에 약세를 면하지 못했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과 같은 1182.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21.60포인트(1.37%) 내린 1559.09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과 거래 대금은 각각 2억8504만주와 4조3189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가 4~6% 내리는 등 자동차주의 낙폭이 컸다. 삼성전자와 포스코,LG전자 등 다른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도 떨어졌다.
미국의 20위권 은행이 CIT그룹의 파산보호 신청 여파로 KB금융와 신한지주, 우리금융 등 국내 금융주도 약세를 면하지 못했다.
반면 현대중공업은 저가매수와 해외 유전수주 소식 등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도 7.21포인트(1.48%) 내린 479.25포인트로 마감해 반등 하루 만에 하락했다.
서울반도체와 메가스터디,셀트리온,SK 브로드밴드 등이 하락했고, 동서와 CJ오쇼핑,동국S&C가 소폭 상승했다. 웰론과 디지털대성,아이넷스쿨이 동반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신종플루 관련주는 상대적인 강세를 보였다.
대신증권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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