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배철수씨가 3개월간 선곡 작업한 100장의 음반이 유니버셜, 워너 EMI, 소니 등의 참여로 희소식을 가져왔다.
먼저, 그 동안 절판됐던 30장의 명반들이 재수입 됐다. 이어 배철수씨가 코멘트를 담아 새롭게 단장한 패키지를 발매했다. 그리고 100장의 음반에 대한 해설 및 음악캠프 20년의 역사를 담은 서적 'Legend - 배철수의 음악캠프 20년, 그리고 100장의 음반(예담출판)' 도 함께 출판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는 방송 20주년을 맞이해 국내 팝 애호가들이나 팝 음악에 관심이 있으나 마땅한 길잡이가 없어 주저했던 사람들에게 의미 있는 가이드가 되고, '음악캠프' 20년 발자취를 정리하고 기념하고자 마련한 기획이었다. 그런데 이 20주년 기념 음반과 서적이 마니아 층으로부터 예상치 못한 사랑을 받고 있다.
서적 'Legend'는 발간 일 주일 만에 초판 5천 부가 매진됐다. 출판사에 따르면, 이는 비소설 부문으로서는 이례적인 일이다. 특히, 현재 교보나 YES24등 대형 인터넷 서점에서는 이 서적이 대중문화,예술부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아울러 100장의 음반 역시 12,000장이 넘는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이에 DJ 배철수씨가 청취자와 독자들의 성원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저자사인회'를 준비했다.
배철수씨를 비롯해 음악캠프 제작진은 "이번 '저자와의 만남'이 독자 및 애청자들과 소통하는 뜻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히며, "그 동안 팝, 그리고 배철수의 음악캠프를 사랑해준 많은 청취자들에게 보답할 수 있는 작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는 마음을 전했다.
한편, '저자 사인회'는 오는 2월 20일 (토) 오후 2시부터 교보문고 강남점에서 진행된다. 20주년 기념서적이나 선정된 100장의 음반을 준비하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사인회와 관련한 문의 사항은 교보문고 강남점으로 하면 된다.
이지연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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