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섭 예비후보, 금호타이어 정리해고 철회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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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섭 예비후보, 금호타이어 정리해고 철회 촉구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0.03.03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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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섭 민주노동당 광주시장 예비후보는 3일 금호타이어 노동자에 대한 정리해고 시도를 철회할 것을 사측에 촉구했다.

금호타이어 사측은 이날 193명에 대한 정리해고와 아웃소싱을 통한 1006명의 도급화 계획을 노동청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곧바로 해당 노동자 1199명에게 서면 및 휴대폰 문자 메시지를 통해 정리해고 방침을 통보했다.

장 후보는 이와 관련해 이날 긴급성명을 내어 "금호타이어가 결국 '아름다운 기업'을 포기하고, '부도덕한 기업'을 선택하고 말았다"고 개탄했다.

그는 "회사 측의 부실경영의 책임을 노동자 정리해고로 전가한 것으로 강력히 규탄한다"며 "아울러 노동자와 지역경제를 고사시키는 '정리해고 통보'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장 후보는 또 박광태 광주시장과 민주당에 대해서도 사태 수습에 적극 나서라고 압박했다.

그는 "금호타이어 문제는 지역의 미래가 걸려있는 중대한 문제"라며 "박광태 광주시장과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은 더 이상 커튼 뒤에 숨지 말고 금호타이어 정리해고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노동당은 '금호타이어 범시민대책위'를 중심으로 금호타이어 노동자들의 일자리를 지키는데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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