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의원이 이날 당내 경선 주자인 오세훈 서울시장과 원희룡 국회의원을 향해 이미지 정치, 포퓰리즘 정치로 질타한 데 대해 이 같이 논평한 것.
이계안 후보사무실 이강률 공보실장은 논평에서 "그렇게 말하는 나경원 의원의 정치는 무엇으로 규정되어야 할까"라며 "나 의원은 2006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오세훈 후보의 대변인으로 활동했고, 지난 총선 직전까지 한나라당 대변인이었다. 특히 2007년 대통령선거에서는 한나라당 선대위 대변인이었다"고 공세를 시작했다.
그는 "나 의원은 오세훈 후보와 이명박 후보의 '입'이었다"며 "오세훈 이미지 정치의 스피커였고, 이명박 '뉴타운' 포퓰리즘의 확성기였다"고 지적했다.
이 공보실장은 "이미지나 포퓰리즘 정치로 유권자를 현혹하는데 앞장섰던 나 의원은 결국 이미지·포퓰리즘 정치의 '입'이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한나라당 세 후보의 정치에서 별다른 차이를 발견할 수 없다. 다만 세 후보의 정치를 한 마디로 규정한다면, 그것은 '꽝'이라고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희선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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