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애, '아이리스2' 여주인공에 낙점... '이중스파이' 윤혜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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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애, '아이리스2' 여주인공에 낙점... '이중스파이' 윤혜인역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0.04.09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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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최고의 대작으로 꼽히는 드라마 <아테나: 전쟁의 여신>의 남녀 주인공이 윤곽을 드러내면서 팬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아테나'의 주인공에 발탁된 정우성, 차승원, 수애.(위 왼쪽부터시계방향으로). (사진=KBS)
ⓒ 데일리중앙
2010년 최고의 대작으로 꼽히는 <아테나: 전쟁의 여신>(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 에이치플러스)의 여주인공에 배우 수애씨가 발탁됐다.

'아테나'는 드라마 '아이리스'(이병헌·김태희 주연)의 스핀오프격 작품으로 한반도 평화를 놓고 피할 수 없는 선과 악의 대결을 그린 드라마다. 아테나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전쟁의 여신이름으로 극중에서는 한반도와 전 세계를 위협하는 테러조직의 이름으로 사용된다.

제작사인 태원엔터테인먼트는 9일 오전 "정우성, 차승원에 이어 드라마를 이끌어 갈 두 명의 여주인공 가운데 한 명으로 영화배우 수애를 발탁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찌감치 캐스팅을 확정한 정우성, 차승원씨에 이어 <아이리스2>를 이끌어갈 여주인공이 발탁되면서 이 대작에 대한 팬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태원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아테나'에 등장하는 두 명의 여주인공은 국가위기방지기관(NTS: National anti-Terror Service) 소속의 분석관과 특수요원으로, 정우성, 차승원과 함께 다양한 사건 속에서 4각의 멜로를 만들어 가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여기서 수애씨는 국정원 소속의 차분한 여성 분석관과 비밀조직 소속의 특수요원을 오가는 이중스파이인 윤혜인 역을 맡는다. 다양한 감정 변화를 겪는 드라마틱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이에 감독, 작가 등 제작진들이 만장일치로 아름다운 외모뿐만 아니라 완벽한 연기력으로 극과 극을 오가는 섬세한 감정의 변화를 잘 표현해 내는 수애를 꼽았다는 후문.

그 동안 주로 단아하고 순수한 여성성이 돋보이는 연기를 선보여왔던 수애씨가 이번 화제작에서 어떤 연기 변신을 할 지 주목된다.

영화 <님은 먼 곳에>와 <불꽃처럼 나비처럼> 등으로 대종상 여우 주연상을 수상한 수애씨는 현재 출연하고 있는 영화 <심야의 FM> 촬영이 마무리 되는대로 무술 연습을 시작으로 '아테나'에 본격 합류할 예정이다.

한편 마지막 남은 다른 한 명의 여주인공의 자리에는 어떤 배우가 캐스팅될지도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하지원씨 이름도 오르내리고 있다.

수애-정우성-차승원으로 이어지는 화려한 삼각편대를 갖춘 '아테나'는 유럽, 일본 등 6개국에 걸친 해외 로케이션을 통해 '아이리스'보다 더욱 거대해진 스케일과 볼거리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거대한 스케일에만 그치지 않고, 한반도를 벗어나 세계로 향하는 화려하고 경쾌한 느낌으로 스타일리쉬한 첩보 요원의 모습을 선보일 것이라고 제작사 쪽이 전했다. 

올 하반기 KBS 2TV를 통해 방송 예정인 드라마 '아테나'는 오는 6월 첫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지연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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