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나, 성추행 발언 논란 확산... 누리꾼들 "그 이사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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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나, 성추행 발언 논란 확산... 누리꾼들 "그 이사 찾아라"
  • 김기동 기자
  • 승인 2010.04.15 0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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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SBS '강심장'에 출연해 충결 발언을 한 탤런트 유인나씨.
ⓒ 데일리중앙
유명 가수 출신의 연예 기획사 이사가 누구일까. 누리꾼 수사대가 탤런트 유인나(29)씨의 전 소속사 이사를 수색하기 시작했다.

화제의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았던 탤런트 유안나씨가 무명시절 소속사 이사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공개 발언해 파장이 커지고 있다.

유인나씨는 지난 13일 밤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진행 강호동·이승기)에 출연해 충격적인 과거사를 털어놨다.

그는 "17살 때 처음 대형기획사에 들어갔는데 당시 유명 남자 가수 분이 회사 이사로 있었다"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어느날 그 이사가 집 방향이 같다면서 나를 집까지 차로 데려다 줬는데 자꾸 어깨에 손을 올리고 쓰다듬는 등 스킨십을 시도해 겁이 났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급기야 집 앞에 도착하자 '넌 우리 회사의 새싹이야'라고 말하면서 기습적으로 입술에 키스를 시도했고 너무 놀라 고개를 돌리는 바람에 그 분의 입술이 볼에 닿았다"고 당황스러웠던 과거를 떠올렸다.

문제의 이 이사는 어린 유인나씨가 놀라 차에서 급히 내려 집 방향으로 뛰어가자 차를 후진시켜 따라와 자신의 성추행 사실을 '엄마한테는 말하지 마라'고 당부까지 했다고 한다.

유인나씨는 집에 들어가서 뺨을 500번 정도 씻어냈다고 말할 정도로 당시 상황이 불쾌했다고 고백했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이날 함께 출연했던 다른 게스트들과 시청자들은 "그 사람이 도대체 누구냐, 실명을 대라"며 분개했다.

이날 방송을 시청한 누리꾼들은 온라인상에서 "유인나가 말한 전 소속사를 수소문해 알아내 망신을 줘야 한다" "유명 가수이자 기획사 이사라면 알 만하다" 등의 의견을 주고받으며 논란을 부채질하고 있다.

실제 누리꾼들에게 특정인이 지목될 경우 큰 파문이 예상된다.

김기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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