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신형 전동차 도입 시작... 19일 시운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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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신형 전동차 도입 시작... 19일 시운전 예정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0.04.18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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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철도공사는 올해 말 경춘선 신상봉~춘천 구간을 달릴 신형 전동열차 총 15편성 가운데 1편성을 우선 도입하고 19일 시운전을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사진=한국철도공사)
ⓒ 데일리중앙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올해 말 경춘선 신상봉~춘천 구간을 달릴 신형 전동열차 총 15편성(120량) 가운데 1편성(8량)을 우선 도입했다고 18일 밝혔다.

신형 전동열차의 시운전은 19일부터 경의선 DMC~문산 구간에서 시행된다. 본격적인 영업 시운전은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을 앞두고 10월말께 시행될 예정이다.

이번에 도입되는 새로운 디자인의 전동열차는 친환경 디자인을 접목해 푸른 물결의 강물 이미지를 형상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경춘선 관광객을 위한 웰빙·첨단 편의시설을 갖췄다는 후문.

전동열차의 맨 앞과 뒤 칸에 자전거 고정 장치를 설치해 자전거마니아들이 전철을 타고 하이킹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22인치의 넓은 LCD 모니터를 객실 중앙에 8개 설치해 안내 기능을 개선했다. 또 객실 간 출입문도 버튼 방식의 투명 유리를 채택해 승객 편의를 강조했다.

열차의 맨 앞부분은 유선형의 차체에 코레일 CI 색상인 파란색 곡선을 사용해 속도감과 세련된 느낌을 연출했다. 측면 디자인은 경춘선을 끼고 흐르는 북한강과 호반의 도시 춘천을 상징하는 푸른 물결 이미지를 형상화해 새롭고 즐거운 여행 분위기를 표현한 것도 특징이다.

▲ 한국철도공사가 이번에 새로 도입되는 전동열차의 내부 모습. (사진=한국철도공사)
ⓒ 데일리중앙
실내 디자인은 탁 트인 유리창과 투명한 인접객실 출입문, 화이트 벽면 등을 적용해 전체적으로 개방된 느낌을 강조했다. 의자는 녹색 커버에 붉은 꽃봉오리 무늬를 적용해 자연에서 누리는 편안한 휴식의 느낌을 표현했고, 바닥은 시선을 자극하지 않도록 저채도의 회색 바탕에 세련된 전통 문양을 넣었다.

박완기 코레일 광역차량팀장은 "이번 경춘선 신형 전동열차는 녹색생활을 실천하는 코레일의 이미지와 아름다운 경춘선의 자연경관을 형상화 했다"며 "2011년 말 경춘선에 운행 예정인 시속 180km급 2층 좌석형 급행열차의 디자인도 올해 6월께 결정되며, 차량은 내년 6월부터 도입된다"고 말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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