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문재인정권 4년은 '내로남불'로 점철된 대한민국 흑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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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문재인정권 4년은 '내로남불'로 점철된 대한민국 흑역사"
  • 김용숙 기자
  • 승인 2021.05.10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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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4주년 맞은 문재인 정권을 '선무당 정권'에 빗대 강도 높게 비판
"국민과 야당을 가두리 양식장 속의 물고기처럼 가두어두고 길들였다"
임기 1년 동안 탈정파적 소통과 통합, 협치를 위한 대타협 리더십 요구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은 10일 국회에서 열린 당 공식회의에서 문재인 정권 4년에 대해 '대한민국 흑역사' '선문당 정권'에 빗대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은 10일 국회에서 열린 당 공식회의에서 문재인 정권 4년에 대해 '대한민국 흑역사' '선문당 정권'에 빗대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은 10일 문재인 정권 4년에 대해 '대한민국 흑역사' '선문당 정권'에 빗대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내로남불로 점철된 문재인 정권 4년, 대한민국의 흑역사가 됐다"며 "'사람이 먼저'라면서 공정, 정의, 평등을 내세웠던 문재인 정권의 4년은 한마디로 '아마추어 선무당 정권'의 진수를 보여준 시간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고 했다.

특히 "국민과 야당을 가두리 양식장 속의 물고기처럼 가두어두고 마치 도덕 선생이라도 되는 냥 훈계하고 길들였다"고 비난했다. 

그는 "그 반면에 권력층 자신들은 온갖 특혜와 반칙, 불법과 탈법, 거짓과 위선으로 대한민국을 갈등과 분열로 몰아세운 내로남불 4년이었다"고 지적했다.

또 "검찰개혁을 한다는 미명하에 살아 있는 권력 비리에 대해서는 한없이 관대했고 조금이라도 자신들의 치부를 지적하는 국민과 야당에는 가차 없는 보복의 칼을 휘둘렀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경제학 교과서에도 없는 소득주도성장과 계획성 없는 즉흥적 복지정책으로 일자리는 사라지고 소득 격차는 오히려 더 커졌다. 야당의 반대를 무시한 채 밀어붙였던 탈원전정책과 부동산 3법은 우리의 경쟁력 있는 산업생태계를 고사시켰고 집값과 전월세 값 폭등으로 서민들의 내 집 마련의 꿈을 짓밟았다"고 비판했다.

김 권한대행은 "미·중 갈등 속에서 소신 없는 외줄타기로 국제사회에서 외교 고립을 자초하는 무능도 드러냈다"며 "그야말로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이후 가장 치욕스러운 흑역사가 아닐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권한대행은 "이제 남은 시간은 1년뿐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가적 위기 앞에서 더 이상 시간을 낭비하지 마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에게 남은 임기 1년 동안 탈정파적인 소통과 통합, 협치를 위한 대타협의 리더십을 보여줄 것을 주문했다.

김 권한대행은 "이제 실패한 국정 기조와 무능한 인재풀에서 벗어나 민생을 살릴 탕평인재를 등용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런 의미에서 문 대통령은 '인사 참사 제조기'라고 할 수 있는 김외숙 인사수석을 즉각 경질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권한대행은 "김외숙 인사수석이 버티고 있는 한 인사 참사는 계속될 것이다. 하루빨리 경질하는 것이 순리라고 생각한다"라며 김 수석의 경질을 거듭 요구했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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