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닷새 만에 내림세... 뉴욕증시 하락이 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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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 닷새 만에 내림세... 뉴욕증시 하락이 악재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10.06.22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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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코스피지수가 닷새 만에 내렸다.

뉴욕증시가 중국의 위안화 유연성 강화 방침에도 불구하고 중국 당국의 위안화 절상 속도와 절상폭에 대한 회의론이 부각되며 하락반전하며 마감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개인이 2000억원 가까이 순매수했지만 단기급등 부담과 MSCI 선진 지수 편입 무산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외국인이 8일 만에 매도우위로 돌아섰고, 기관이 1000억원 이상 순매도한 탓에 지수가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9.70원 오른 1181.70원으로 마감해 사흘 만에 반등했다.

코스피지수는 8.20포인트(0.47%) 내린 1731.48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9495만주와 5조1769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 LG디스플레이, LG전자가 1~3% 하락하는 등 대형 IT주가 약세를 나타냈다. 또 금호석유화학이 8.0% 하락한 가운데 LG화학과 호남석유화학 등 최근 강세를 나타냈던 다른 화학주가 단기급등 부담으로 내림세로 돌아섰다.

KB금융은 외국계 매물이 출회되며 2.9% 내려 사흘 만에 하락했고, 우리금융은 수천억원대의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부실 여파로 3.5% 하락해 이틀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반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실적 개선 기대감과 위안화 절상시 수혜 기대감 등이 작용하며 이틀째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도 1.71포인트(0.34%) 내린 496.65포인트로 장을 마감해 사흘 만에 소폭 하락했다.

개인이 494억원 가량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한 탓에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서울반도체와 동서, 포스코ICT, 네오위즈게임즈, 주성엔지니어링이 내렸고, 소디프신소재와 다음, 메가스터디, CJ오쇼핑, SK컴즈 등이 상승했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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