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합병 1주년을 맞은 KT는 올해를 아동지원 활동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사내 봉사활동 조직인 KT 사랑의 봉사단을 중심으로 지역아동센터 집중 지원에 나선다.. KT가 이번에 밝힌 지원계획은 PC 지원, IT교육 등 기존 활동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어린이들에게 IT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각자의 꿈을 IT를 통해 이뤄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가는 것을 핵심 내용으로 하고 있다.
지역아동센터 결연은 우선 올해 하반기까지 KT 사랑의 봉사단 전국 400여 개 봉사팀과 1대1로 진행하고, 각 지역별 희망하는 센터를 추가로 파악해 내년까지 1천여 개로 확대할 방침이다. KT와 결연을 맺는 지역아동센터는 PC, 도서 등 교육 기자재부터 생일 및 명절 이벤트, IT교육, 문화체험활동 등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전국 규모의 IT공모전도 열린다. UCC콘테스트, 글짓기 대회, 애플리케이션 아이디어 공모 등 다양한 주제가 다뤄질 예정이어서 공모전은 어린이들에게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재치 넘치는 끼를 마음껏 뽐낼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KT는 올해 하반기 중 시범적으로 성남지역 49개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IT공모전을 실시할 예정이며, 내년부터 전국 3천 5백여 개 모든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KT는 또 자사 건물의 유휴공간을 지역아동센터에게 무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지역 상황에 따라 단독 또는 동일지역 센터 공동 공간으로 운영되며, 교육장, 세미나실, 특별활동 연습실 등의 용도로 활용될 예정이다. 7월 초부터 지역별로 신청을 받은 후 내부심사를 거쳐 11월 이후부터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KT는 이날 성남시 중원구 KT성남지사에서 이석채 회장과 사단법인 꿈에품에 이승진 이사장, 성남시 지역아동센터연합회 정경미 회장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KT꿈품센터’ 오픈식도 함께 가졌다. KT성남지사 2층에 100㎡ 규모로 마련된 KT꿈품센터는 성남지역 49개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의 교육 및 문화활동 등을 위한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KT 이석채 회장은 “빠르게 변하는 디지털 세상에서 IT는 우리 아이들이 자신의 꿈을 세계를 무대로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통로가 될 것”이라며, “KT는 앞으로 세계적 수준의 IT 노하우와 경험을 토대로 대한민국 어린이들의 꿈과 미래를 키워줄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윤용 기자 hiddink77@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