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연금개혁 영수회담 제안 거절…무척 안타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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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연금개혁 영수회담 제안 거절…무척 안타까워"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4.05.25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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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가 24일 연금개혁과 관련해 영수회담을 대통령실에 제안했으나 사실상 거절당했다며 아쉬움을 표명했다. 

천준호 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브리핑을 통해 "홍철호 정무수석에게 연락을 취했지만 '국회에서 먼저 마무리되기 전 대통령이 여야와 섞여 대화하는 건 적절치 않다'라는 답이 왔다"며 영수회담 제안이 거절되었음을  전했다.

천 실장은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에서 오랜 논의와 공론화 과정을 거쳤고, 21대 국회에서 정리하자고 제안했지만 사실상 거절한 것으로 무척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연금개혁과 관련해 22대 국회 개원 시 영수회담을 재차 제안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일단은 아직 21대 국회가 시한이 남았다. 21대 국회가 열리면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금개혁 특위를 만들었고 많은 논의를 해왔다"며 "마지막 남은 며칠이지만 여야가 연금개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더 머리를 맞대고 깊이 있는 논의를 통해 마무리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연금개혁을 할 의사가 있다면 1% 범위에서 대통령과 여야 대표가 만나든 아니면 대통령과 민주당 대표가 만나든 어떤 방법이든 동원해 타결지어야 한다"고 회담을 제안했다.

또한 이 대표는 "정부가 비공식적으로 45%를 제시할 당시 민주당은 50%를 주장하고 있었다"며 "민주당은 현재 45%를 제시하고 있지만 1% 차이를 두고 중대한 문제를 계속 방치하거나 22대 국회로 넘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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