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스피지수는 어제와 같은 1709.13포인트를 기록해 보합으로 마감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억7778만주와 4조5252억원이었다.

채권보증회사들의 신용등급 하향 우려가 해소되면서 뉴욕증시가 급등세를 보였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코스피지수가 1720선을 넘어서면서 출발했다. 외국인이 나흘 만에 매수우위로 돌아서며 지수를 지지했지만 개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에 나서면서 장중 하락반전하는 등 오름폭이 둔화됐다.
 
업종별로는 역시 등락이 엇갈렸다.  음식료품과 섬유의복,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기계, 전기전자, 의료정밀, 운수장비, 유통, 전기가스, 건설, 통신, 증권업 등이 내렸고, 화학업과 철강금속, 운수창고, 은행업 등이 올랐다.

포스코가 중국 바오스틸의 가격 인상에 힘입어 4.0% 올라 이틀째 강세를 이어갔고, 현대중공업과 신한지주, 국민은행, 우리금융, SK에너지가 상승했다. 반면 소니가 패널 공급선을 확대하기로 한 가운데 삼성전자가 1.7% 떨어지며 사흘째 약세를 보였다. 또 SK텔레콤, LG필립스LCD, LG전자, 두산중공업, KT가 내렸다.

액면분할을 결정한 진양화학과 진양폴리가 사흘째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무상증자 소식이 전해진 진양산업이 이틀째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진양산업 계열사 3사가 동반 급등했다. 동양제철화학도 증권사의 긍정적인 평가에 힘입어 상한가를 치는 등 화학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오른 종목 수는 상한가 10종목을 포함해 341개를 기록했고, 내린 종목 수는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444개를 기록
했다. 
  
코스닥지수는 2.60포인트(0.40%) 오른 656.43포인트로 마감해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우위를 나타냈지만 개인이 358억원 가량 순매도한 탓에 장중 하락세로 돌아섰다. 업종별로는 소프트웨어, 통신장비, 정보기기, IT부품, 비금속, 일반전기전자, 의료정밀기기업 등이 내렸고, 통신서비스와 방송서비스, 인터넷, 화학, 제약, 건설업 등이 올랐다.

NHN과 다음이 각각 4.0%와 6.0% 올라 상승세를 이어갔고, 하나로텔레콤과 서울반도체, 키움증권, SK컴즈, 성광벤드가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LG텔레콤과 메가스터디, 태웅, 아시아나항공, 포스데이타가 내렸다.

대신증권 기자 daishin@daish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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