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중국 금리인상에도 반등... 187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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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 중국 금리인상에도 반등... 1870선 회복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10.10.20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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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코스피지수가 사흘 만에 반등하며 1870선을 회복했다.

뉴욕증시가 중국의 기습적인 금리 인상으로 글로벌 경기 회복 우려가 부각된 점과 애플의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전망으로 급락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코스피지수는 반등했다.

중국의 금리 인상 충격으로 외국인이 2000억원 가까이 순매도한 탓에 코스피지수가 1837포인트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하지만 투신을 중심으로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됐고, 개인이 동반 매수한데 힘입어 장중 상승 반전했다.

원달러 환율은 3.60원 내린 1126.90원으로 마감해 나흘 만에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13.12포인트(0.71%) 오른 1870.44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6015만주와 5조8127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외국계 매물에도 불구하고 사흘 만에 반등했고, LG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 등 대형 IT주가 동반 상승했다.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 기아자동차가 1~3% 오르는 등 자동차주도 이틀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중국 금리 인상 소식으로 호재로 KB금융이 2.5% 올라 사흘 만에 강하게 반등했고, 우리금융과 하나금융이 1~2% 상승하는 등 은행주가 강세를 보였다.

LIG손해보험과 동부화재, 코리안리, 현대해상이 2~5% 오르는 등 보험주도 동반 상승했다.

LG화학은 예상치에 부합하는 3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있다는 평가로 3.5% 올라 사흘 만에 반등했다.

코스닥지수도 5.62포인트(1.09%) 오른 520.21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도했지만 기관이 189억원 가량 순매수하며 지수를 지지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과 서울반도체,SK브로드밴드, CJ오쇼핑, OCI머티리얼즈, 다음, 메가스터디, SK컴즈 등이 상승했고, 태웅이 내렸다.

삼성전자의 메디슨 인수전 참여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메디슨에서 분사 설립된 의료영상 저장전송시스템(PACS)전문기업 인피니트헬스케어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또 비트컴퓨터와 인성정보가 상승하는 등 헬스케어 관련주가 오름세를 나타냈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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