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녀일기>, <볼수록 애교만점>으로 이름을 알린 재미교포 연기자 김바니(22)씨가 의류쇼핑몰 CEO 대열에 합류해 화제다. 연기 대신 청년 사업가로 변신한 것이다.

내년 초 런칭 예정인 김바니씨의 인터넷 쇼핑몰 '바니투캐럿'(www.bonnie2caret.com/koohs )은 '웃음이 담긴 쇼핑'을 뜻한다. 바니투캐럿의 '캐럿'은 다이아몬드의 캐럿도, 당근의 캐럿도 아닌 웃음의 표시로 사용하는 부호(^^)인 캐럿(caret: ^)을 말한다. 아이디어가 독특한 셈이다.

바니투캐럿은 프랑스 현지의 패션 디자이너 및 유럽, 북미권의 디자이너들과 함께 브랜드 개발에 착수했으며, 내년 초 저렴한 가격대의 자체 브랜드 라인을 선보일 예정.

김바니씨는 또한 백화점 편집샵 및 오프라인 시장까지 진출한다는 당찬 포부를 갖고 있다.

그는 "보다 전문적인 패션사업을 위해 오랜 시간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직접 섭외하여 자신의 패션 철학이 담긴 사이트를 준비해왔다"며 "옷의 품질과 가격, 스타일뿐만 아니라 고객에 대한 파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바니투캐럿은 고객들을 위해 협력업체들의 여행상품, 국내 최고급 토탈케어 서비스 및 화장품류 등의 사은품 및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2008년 케이블 채널 '올리브TV'의 <악녀일기> 시리즈를 통해 에이미와 함께 강남 부잣집 딸들의 호화로운 생활로 방송에 데뷔한 김바니씨는 방송에서 보여준 다양한 믹스매치와 과감한 패션소품 등 돋보이는 스타일로 주목받은 패셔니스타다.

한소영 기자 webmaster@dailiang.co.kr